"그냥 죽어라 생각뿐" 고(故) 김창민 감독 가해자, 살인 의도 담긴 녹취에 '살인죄'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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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죽어라 생각뿐" 고(故) 김창민 감독 가해자, 살인 의도 담긴 녹취에 '살인죄' 변경

인디뉴스 2026-05-13 15:57: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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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민 감독
김창민 감독

 

고(故) 김창민 영화감독을 사망에 이르게 한 가해자들이 단순 폭행을 넘어 명확한 살인 의도를 가지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녹취록을 통해 밝혀졌다. 

"죽이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살해 의도 고스란히 담긴 가해자 이 씨의 음성

 

사건의 주범인 이 모 씨의 통화 녹취에는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잔혹한 범행 당시의 심경이 담겨 있다. 이 씨는 공범 임 모 씨와의 통화에서 피해자를 죽이려고 발로 차고, 쓰러진 상태에서도 일방적으로 가격하는 '파운딩 펀치'를 꽂았다고 직접 언급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손으로 직접 죽여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반복적으로 살인 의사를 드러냈다.

당시 김 감독은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백초크'를 당해 기절한 뒤 골목으로 끌려가 20여 차례나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참변을 겪었다.

경찰 수사 조롱하며 공범 은폐 시도... 부실 초동 수사가 키운 유족의 고통

 

가해자들은 공권력을 조롱하며 수사망을 피해 가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초동 수사 당시 식당 CCTV를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공범인 임 씨가 폭행을 말렸다는 이 씨의 거짓 진술만을 토대로 임 씨를 입건 대상에서 제외하는 실책을 범했다.

이 씨는 녹취에서 경찰이 둘의 공모를 의심하지 않는 상황을 비웃으며, 임 씨가 안에서 헤드록을 건 사실을 숨겼다는 범행 은폐 정황을 스스럼없이 공유했다.

이 녹취는 사건 발생 6개월이 지난 뒤 검찰 전담수사팀의 압수수색을 통해 뒤늦게 확보되었으며, 이를 기점으로 지연되었던 구속영장 발부와 죄명 변경이 이루어졌다.

김 감독은 의식을 잃기 직전까지 홀로 남겨질 발달장애 아들을 걱정하며 경찰에게 아들의 위치를 알리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 결국 뇌사 판정을 받은 그는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사람의 탈을 쓰고 어떻게 저럴 수 있느냐", "부실 수사를 진행한 관련자들도 엄중 문책해야 한다"는 분노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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