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와 자산 이전 수요 확대에 따라 금융권이 세무·법률 등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자산승계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단순 금융상품을 넘어 종합 컨설팅 역량이 경쟁력으로 부상하는 흐름이다.
IBK기업은행은 13일 세무법인 다솔과 '유언대용신탁 상담 관련 세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IBK 내뜻대로 유언대용신탁' 상담 및 집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상속·증여 관련 세무 이슈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자산승계 과정에서 세무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전문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른 데 따른 조치다.
협약에 따라 기업은행은 유언대용신탁 상담 고객 중 세무 상담이 필요한 경우 세무법인 다솔과 연계한 전문 상담을 지원한다. 반대로 세무법인 다솔은 상속·증여 상담 고객 가운데 자산승계 및 신탁 상담을 희망하는 고객을 기업은행과 연결해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유언대용신탁 관련 세무 검토 ▲상속·증여 자문 ▲세무 신고대행 ▲자산승계 컨설팅 등 전반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금융과 세무를 결합한 '원스톱 자산승계 서비스'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고액자산가뿐 아니라 일반 고객까지 자산 이전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상담 품질과 신뢰도를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은선 기업은행 자산관리그룹장은 "세무 지원 강화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정교한 자산승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다양해지는 고객 니즈에 맞춰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수남 세무법인 다솔 대표는 "유언대용신탁과 상속·증여는 함께 고려돼야 할 영역"이라며 "양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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