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알리송 베커가 리버풀 생활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리버풀 소식을 전하는 '안필드 워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알리송은 이미 리버풀 마지막 경기를 치렀을지도 모른다. 3월 이후 부상 이후 계속 출전하지 못하고 있으며 남은 두 경기에 결장한 뒤 여름에 유벤투스로 떠날 수 있다. 리버풀은 알리송이 떠나면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가 No.1 골키퍼로 나설 것이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화려했던 위르겐 클롭 시대 선수들이 올여름 대거 떠날 예정이다. 모하메드 살라, 앤디 로버트슨이 이미 이별을 공식발표했고 버질 반 다이크, 조 고메스 등도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알리송도 안필드를 떠날 수 있다.
알리송은 리버풀 골키퍼 불안을 지운 선수다. 시묜 미뇰레, 로리스 카리우스가 골키퍼 장갑을 끼던 리버풀 골문은 알리송이 와서 180도 달라졌다. 2018년 AS로마를 떠나 리버풀로 왔는데 당시 이적료만 7,250만 유로(약 1,270억 원)였다. 골키퍼라는 걸 고려하면 엄청난 이적료였는데 알리송은 그 이상의 활약을 해줬다.
알리송이 오고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을 해냈고 다른 모든 대회에서도 트로피를 들었다. 알리송은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는 트로페 야신,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골키퍼, 월드 베스트일레븐 골키퍼, UEFA 올해의 골키퍼, 프리미어리그 골든 글러브 등을 모두 차지했다.
화려한 시기를 보낸 알리송은 이제 리버풀을 떠나려고 한다. 리버풀에서 공식전 332경기를 뛰고 305실점, 무실점 137회를 기록하고 안필드를 떠날 수 있다. 유벤투스가 원한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오고 안정화에 성공한 유벤투스는 미켈레 디그레고리오 대신 No.1 골키퍼를 맡기려고 한다.
알리송은 로마에서 이탈리아 무대를 경험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특유의 전술적 수비 시스템도 잘 이해하고 있다. 다시 적응에 시간을 들일 필요가 적다. 유벤투스 입장에서는 즉시 전력감이면서 큰 경기 경험까지 갖춘 선택지다.
최근 몇 시즌 알리송은 경기력 자체보다 몸 상태 관리가 더 자주 언급됐다. 긴 시즌을 치르며 결장하는 시기가 있었고, 강한 압박이 이어지는 환경에서 피로 누적도 보였다. 이런 부분은 구단이 미래를 고민하게 만드는 요소다. 반대로 선수 입장에서는 아직 최고 수준에서 뛸 수 있을 때 새로운 도전을 택할 수도 있다. 알리송마저 떠나면 리버풀 팬들은 올여름 쓸쓸한 마음을 가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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