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행정관리 SaaS ‘Hello Unicorn’을 운영하는 클로토가 매출, 인력, 이용기업 수, 재이용률 등 주요 지표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며 AI 기반 연구행정관리 기업으로 사업 구조를 확대하고 있다.
클로토는 2025년 기준 Hello Unicorn 재이용률이 8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서비스를 다시 이용하지 않은 기업 상당수도 서비스 이탈보다는 정부지원사업이나 연구개발 과제 종료에 따른 자연 종료 사례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연구행정 시장 특성상 단순 회계·행정 대행과 달리 과제 수행 기간 전체를 관리해야 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높은 재이용률이 의미 있는 지표로 받아들여진다. 연구개발 과제는 선정 이후 협약, 사업비 집행, 증빙 관리, 인건비 계상률 관리, RCMS·IRIS 입력, 정산 대응 등 장기간 운영 업무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클로토는 Hello Unicorn이 단기성 행정 서비스가 아니라 과제 종료 시점까지 지속 이용되는 운영관리 플랫폼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적 성장도 이어졌다. 클로토에 따르면 회사 매출은 2023년 약 2억9000만원에서 2024년 약 6억원, 2025년 약 7억3000만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인력 규모 역시 2023년 3명에서 2025년 9명 수준으로 확대됐다. 회사는 서비스 운영과 고객 대응뿐 아니라 AI 기능 고도화를 위한 조직 역량 강화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Hello Unicorn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정부지원사업 및 R&D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정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다. 과제 수행 과정에서는 사업비 항목 분류, 증빙 누락, 인건비 계상률 오류, 일정 지연, 시스템 입력 오류 같은 반복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클로토는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업비 오류 탐지 엔진, 계상률 계산기, 정산 리스크 사전 점검 기능 등을 고도화하고 있다. 기존 사람 중심의 연구행정관리 방식을 SaaS와 AI 기반 운영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회사는 연구행정 실무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하기 위해 협력 연구소 및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업 체계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비 관리 알고리즘과 오류 탐지 모델, AI 기반 운영관리 기능을 단계적으로 강화하는 방향이다.
다만 연구행정 분야 AI 서비스 확대가 실제 시장에서 얼마나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정부지원사업과 국가 R&D 과제 특성상 규정 변경이 잦고, 과제별 관리 기준이 달라 완전 자동화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데이터 정확성과 정책 변화 대응력이 서비스 신뢰도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반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지원사업 관리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반복 행정 업무를 자동화하려는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분위기다. 특히 RCMS·IRIS 등 연구행정 시스템 입력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와 정산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하려는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현석 클로토 대표는 “연구행정관리는 한 번 처리하고 끝나는 업무가 아니라 과제 종료 시점까지 이어지는 장기 운영관리 영역”이라며 “재이용률 88%는 고객이 실제로 서비스를 반복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과 인력 확대 같은 외형 성장뿐 아니라 AI 도메인 역량 확보와 협력 연구소 확충, 내부 운영 체계 고도화 등 내실 성장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연구행정관리 SaaS에서 AI 운영관리 기업으로 확장하는 것이 다음 단계 목표”라고 밝혔다.
클로토는 올해 인건비 계상률 계산, 사업비 오류 탐지, 정산 리스크 알림, 증빙 관리 자동화 등 실무형 기능을 강화하고 AI 기반 연구행정관리 기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연구행정 업무가 데이터 기반 운영 영역으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SaaS와 AI를 결합한 전문 플랫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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