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한민하 기자] 글로벌 K뷰티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스맥스가 미국과 중국 법인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분기 기준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내 고객사의 해외 수출 확대와 글로벌 인디 브랜드 성장 흐름이 맞물리며 한국 법인뿐 아니라 미국·중국 등 주요 해외 거점 실적까지 동시에 확대되는 모습이다. K뷰티 공급망 중심축 역할을 하는 ODM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다시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코스맥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682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 증가한 530억원, 당기순이익은 312% 증가한 438억원으로 기록했다.
실적 성장은 한국 법인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미국·중국 법인의 호조가 동시에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4232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K스킨케어 수요가 지속되며 선케어와 겔 마스크, 미스트 등 고객사 수출 주력 품목 판매가 확대됐다. 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직수출 역시 30% 이상 증가하며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중국 법인 역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947억원을 기록,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중국 내 신생 브랜드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확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는 풀이다.
특히 광저우 지역에서는 기존 온라인 중심 영업 구조가 오프라인과 수출 중심으로 다변화되며 고객사 기반이 확대됐다. 여기에 최근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 회복 흐름까지 더해지며 시장 환경 개선 효과도 힘을 실었다.
미국 법인 성장세도 가팔랐다. 미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420억원을 기록했다. 현지 인디 브랜드 고객사 비중 확대와 함께 신제품 수주와 기존 제품 재주문이 동시에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기초 제품 중심에서 벗어나 립, 블러셔, 바디 제품 등으로 카테고리가 확대되며 특정 품목 편중 없이 균형 있는 성장 구조를 나타냈다. 미국 법인은 그간 진행해 온 생산 효율화 작업 효과가 이어지며 상반기 중 분기 손익분기점(BEP) 달성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동남아 시장은 법인별 흐름이 엇갈린 분위기다. 태국 법인 매출이 전년 동기 기저 부담에도 2% 증가한 243억원을 기록한 반면 인도네시아 법인 매출은 정치적 불확실성과 소비 심리 위축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227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 법인의 고객사 다변화와 함께 인도 등 인근 시장 수출 확대를 통해 실적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내 K뷰티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한·중·미 법인이 고르게 성장하며 의미 있는 실적을 거뒀다”며 “신흥 시장 개척을 확대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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