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가정문제 등 복합요인…주위의 큰 관심 필요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지난해 서울에서 자살한 초·중·고 학생이 전년보다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작년 관내 초·중·고 학생 중 51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2024년 자살 학생 40명보다 27.5%(11명) 늘었다.
최근 5년간 서울에서 자살한 학생은 2021년 28명에서 2022년 30명, 2023년 36명 등 계속 늘었다.
작년 수치를 2021년과 비교하면 4년 사이 1.8배로 증가했다.
올해 3월 서울시교육청이 마련한 '2026년 학생 마음건강 증진 추진 계획'을 보면 지난해 서울에서 자살 시도 학생 수는 전년 대비 8.2% 늘었고 2021년보다 3.9배 증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자살이 대부분 단일 원인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며 정신 건강, 가정 문제, 학업 등 복합 요인이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해 자살 학생 중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정상군 비율이 70.6%라고 설명했다.
교육부가 실시하는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는 학생들의 성격 특성과 정서 행동 발달의 전반적 경향을 파악하는 검사다.
초·중·고 학생이 정신적 어려움을 표출하지 않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가정과 학교가 학생들의 정신 문제, 대인 관계 등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에 전문상담사 배치를 확대하는 등 심리·정서 위기학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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