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활용으로 지역 시설 안전을 지킨다고 13일 밝혔다.
공단이 개발한 AI ‘SG(서구) 스마트안전플랫폼’은 공단 관계자의 현장 점검을 돕는다. 관계자가 시설을 촬영하면 사전 입력된 안전 매뉴얼을 토대로 위반 여부를 확인한다. 이로 인한 사고 가능성을 내놓는 한편, 관리자가 해야 할 조치를 알리기도 한다. 나아가 해당 내용을 하나의 보고서로 정리해 조치여부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수 있도록 한다.
앞서 공단은 정부 AI 활용 기조에 맞춰 지난 1월 개발을 시작해 3월 테스트를 거쳐 실용성을 확인했다. 이어 지난 9일 청라호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연 ‘인천 서구 청소년 축제 NOW’에서 첫 선을 보였다.
공단은 축제 전일인 8일 다양한 시설물을 AI로 점검했다. 청소년들이 즐기는 체험부스를 여럿 마련한 만큼 캐노피가 넘어지지 않도록 축제 당일 풍속·풍향값을 입력해 지지대를 보강했다. 또 푸드트럭의 설비가 적당한 안전거리를 유지했는지 확인하고 위반 시 이동조치했다. 아울러 축제 메인공연에서 많은 청소년이 무대에 오를 것을 예상, 지반 안정성 및 음향장비 적정설치 여부도 봤다.
덕분에 축제에는 시간당 400여명씩, 총 3천500여명이 다녀갔지만 사전 점검 및 조치로 안전사고는 단 1건도 생기지 않았다.
공단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고정 시설물뿐만 아니라 앞으로 상시 열리는 지역축제들에 AI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7월 연희동 ‘연희로 마실올래’, 9월 원창동 ‘청소년 정책마켓’, 10월 가좌동 ‘도시재생축제 들락날락’, 11월 마전동 ‘더 이음데이’ 등 지역 곳곳에서 대규모 축제가 연이어 열린다.
우영환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안전관리는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SG 스마트안전플랫폼은 진단부터 보고까지 예방의 모든 과정이 간편하면서도 철저히 이뤄지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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