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인천 연수갑 보궐, 송영길 51.7%로 박종진에 19.1%p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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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인천 연수갑 보궐, 송영길 51.7%로 박종진에 19.1%p 앞서

폴리뉴스 2026-05-13 14:32:11 신고

13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에서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가상 양자대결 결과, 송영길 51.7%, 박종진 32.6%로 나타났다. [그래픽=뉴스토마토]
13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여론조사에서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가상 양자대결 결과, 송영길 51.7%, 박종진 32.6%로 나타났다. [그래픽=뉴스토마토]

6·3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국민의힘 박종진 인천시당위원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제 투표 가능성이 높은 '적극 투표층'과 민심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 모두에서 송 전 대표가 박 위원장에 두 배 이상 격차를 보이면서, 현재로선 민주당이 선거 구도와 여론 흐름 두 측면 모두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뉴스토마토 의뢰로 미디어토마토가 지난 10~11일 이틀간 인천 연수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무선 ARS)에 따르면, 가상 양자 대결에서 송영길 전 대표는 51.7%의 지지를 받아 32.6%에 그친 박종진 위원장을 19.1%포인트 차로 앞섰다.  

전체 응답자 기준보다 '적극 투표층' 분석에서 격차는 더 벌어졌다. 투표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만을 추출했을 때 송영길 60.6% 대 박종진 29.3%로, 두 후보 격차가 31.3%포인트로 확대됐다. 송 전 대표가 적극 투표층에서 박 위원장의 두 배 이상 지지를 받은 셈이다.

중도층에서도 송영길 53.0% 대 박종진 24.5%로 집계됐다. 선거 결과를 좌우하는 두 집단 모두에서 송 전 대표가 확연한 우위를 점한 것이다.  

연령별로는 전 세대에서 송 전 대표가 앞섰다. 40대(63.2%)와 50대(61.4%)에서 지지율이 60%를 넘었고, 60대에서도 48.6% 대 37.9%로 10.7%포인트 차를 유지했다. 20대(43.2% 대 26.1%)와 30대(45.2% 대 35.5%)에서도 송 전 대표가 우위였다.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70세 이상에서만 송영길 45.5% 대 박종진 44.0%로 격차가 1.5%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선거구별로는 3선거구(옥련1동·동춘1동·동춘2동)에서 송영길 59.9% 대 박종진 28.5%로 격차가 가장 컸고, 2선거구(선학동·연수2동·연수3동·동춘3동) 49.5% 대 32.6%, 1선거구(옥련2동·연수1동·청학동) 46.3% 대 36.6% 순이었다. 세 곳 모두 송 전 대표가 우위였으나, 1선거구에서는 격차가 10%포인트 미만으로 좁혀졌다.  

이번에 공표된 조사는 양자 대결을 전제로 진행됐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노렸던 정승연 전 연수갑 당협위원장이 탈당해 개혁신당 후보로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제 선거는 3파전 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박종진 위원장 표가 분산될 여지가 있어 현재의 격차가 더 확대될 수도 있다.  

박찬대 54.0% 대 유정복 37.7%…70대서만 유정복 역전 

인천 연수갑 차기 인천시장 가상 양자대결에서 박찬대가 54.0%의 지지를 얻어 유정복(37.7%)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인천 연수갑 차기 인천시장 가상 양자대결에서 박찬대가 54.0%의 지지를 얻어 유정복(37.7%)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인천시장 선거에 대한 표심도 민주당 우세로 나타났다. 연수갑에서 박찬대 전 의원과 유정복 현 인천시장의 가상 양자 대결을 물었더니 박찬대 54.0% 대 유정복 37.7%로, 16.3%포인트 차이가 확인됐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박찬대 63.7% 대 유정복 31.1%로 격차가 더 벌어졌고, 중도층에서도 박찬대 57.4% 대 유정복 30.9%로 박 전 의원의 지지세가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68.0%)와 50대(61.5%)에서 박찬대 지지율이 60%를 넘었고, 20대도 52.4%로 과반을 기록했다. 30대는 박찬대 46.3% 대 유정복 38.1%로 격차가 8.2%포인트로 좁혀졌다. 60대에서는 박찬대 47.9% 대 유정복 46.4%로 1.5%포인트 차 접전이었고, 70세 이상에서는 유정복 48.8% 대 박찬대 47.2%로 유일하게 역전됐다. 

선거구별로는 3선거구(옥련1동·동춘1동·동춘2동) 59.4% 대 35.6%, 2선거구(선학동·연수2동·연수3동·동춘3동) 54.0% 대 36.7%로 박찬대가 절반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1선거구(옥련2동·연수1동·청학동)에서는 박찬대 48.8% 대 유정복 40.9%로 격차가 7.9%포인트로 좁혀졌다. 보궐선거와 마찬가지로 인천시장 선거에서도 1선거구가 가장 경합에 가깝다. 

인천 연수갑 지역 지방선거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8.7%, 국민의힘 32.2%, 개혁신당 3.1%, 조국혁신당 2.3%, 진보당 2.2% 순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선 민주당 후보 51.0% 대 국민의힘 후보 25.2%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으로 높았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인천 연수갑 지역 지방선거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8.7%, 국민의힘 32.2%, 개혁신당 3.1%, 조국혁신당 2.3%, 진보당 2.2% 순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선 민주당 후보 51.0% 대 국민의힘 후보 25.2%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으로 높았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지방선거 전체 정당 후보 표심에서도 민주당 후보 48.7%, 국민의힘 후보 32.2%, 개혁신당 3.1%, 조국혁신당 2.3%, 진보당 2.2% 순으로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가 절반에 근접했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민주당 59.8% 대 국민의힘 29.5%로, 양당 격차가 약 두 배에 달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 59.5%…70대 이상도 과반 긍정 

인천 연수갑 지역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긍정 평가'는 59.5%(매우 잘함 44.8%, 대체로 잘함 14.8%)로 60%에 육박한 반면, '부정 평가'는 33.4%(매우 못함 22.9%, 대체로 못함 10.6%)로 나타났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인천 연수갑 지역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긍정 평가'는 59.5%(매우 잘함 44.8%, 대체로 잘함 14.8%)로 60%에 육박한 반면, '부정 평가'는 33.4%(매우 못함 22.9%, 대체로 못함 10.6%)로 나타났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은 59.5%(긍정)로 집계됐다. '매우 잘하고 있다' 44.8%에 '대체로 잘하고 있다' 14.8%를 합산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33.4%('매우 못하고 있다' 22.9%, '대체로 못하고 있다' 10.6%)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보수 성향이 강한 70세 이상 응답자에서도 긍정 51.7% 대 부정 36.5%로, 과반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 평가했다는 것이다. 

중도층에서는 긍정 63.5% 대 부정 27.2%로 긍정이 60%를 넘어섰다. 전 세대와 모든 선거구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섰다. 이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율이 보궐선거 판세에도 민주당에 유리한 배경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폴리뉴스 김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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