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국고채 금리 일제히 급등…유가 상승·재정 확대 우려에 장기물 '두 자릿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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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국고채 금리 일제히 급등…유가 상승·재정 확대 우려에 장기물 '두 자릿수 상승'

폴리뉴스 2026-05-13 14:08:10 신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 유가 급등과 대외 불확실성 확대, 재정 확장 기대가 맞물리면서 국고채 금리가 전 구간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장기물 금리가 두 자릿수 상승폭을 기록하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13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전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7.6bp 오른 연 3.674%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기물 상승폭은 더욱 컸다.

10년 만기 금리는 10.6bp 상승한 연 4.056%를 기록했고, 20년물은 12.1bp 오른 연 4.060%로 마감했다. 30년물과 50년물도 각각 12.1bp, 11.8bp 상승하며 연 3.971%, 연 3.821%를 나타냈다.

5년물과 2년물 역시 각각 9.3bp, 6.2bp 상승해 연 3.870%, 연 3.547%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수했음에도 금리 상승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213계약, 10년 국채선물을 871계약 순매수했지만 시장 전반의 금리 상승 흐름은 이어졌다.

금리 급등의 가장 큰 배경은 국제 유가 상승이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며 유가가 3% 가까이 상승했고,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며 채권 금리 상승으로 이어졌다.

영국 런던 국제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104달러를 넘어섰고,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도 98달러대로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이 간신히 유지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부각된 영향이다.

에너지 공급 불안에 대한 경고도 이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최고경영자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원유 시장 정상화가 수년 단위로 지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공급 불안은 단기적인 유가 상승을 넘어 구조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요인도 금리 상승을 부추겼다.

이재명 대통령이 적극적인 재정 투입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이 부각됐고, 이에 따라 국채 발행 확대 우려가 장기물 금리를 끌어올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이날 움직임을 '금리 급등 장세'로 평가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유가 상승, 물가 발표 부담, 재정 확대 기대가 동시에 작용하며 채권시장 전반에 매도 압력이 커졌다"며 "특히 장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급등한 것은 향후 정책 불확실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강승원 엔에이치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서는 유가가 협상으로 되돌릴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인식이 강하다"며 "물가 발표에 대한 부담까지 겹치며 금리 상승 압력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채권 금리 변동성이 높은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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