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심사' 박찬욱 "한국에 점수 더 주진 않아"…황정민X조인성 '호프', '기생충' 잇는 도전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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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심사' 박찬욱 "한국에 점수 더 주진 않아"…황정민X조인성 '호프', '기생충' 잇는 도전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2026-05-13 13:5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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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회 칸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영화 '호프'.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박찬욱 감독이 칸 심사위원장을 맡게 된 가운데, 나홍진 감독의 '호프'가 경쟁 부문에 진출해 기대를 모은다.

12일(현지시간)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개막했다.

앞서 진행된 심사위원단 기자회견에서 박찬욱 감독은 심사위원장으로서 칸을 이끄는 소감을 전했다.

박 감독은 "칸 영화제에서 제가 여러 번 경쟁 상영도 하고 상도 받았다. 그런 많은 선물을 받았기에 봉사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에 이르렀다"며 심사위원장 제안을 수락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2017년 심사위원단으로서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 동료들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겠다고도 덧붙였다. 박찬욱 감독은 배우 스텔란 스카스가드, 데미 무어, 이삭 드 번콜, 클로이 자오 감독 등 8인과 황금종려상을 심사한다.

이 가운데,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가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다양한 국가의 영화 22편이 황금종려상을 두고 경합하는 가운데, '호프'는 그 중 유일한 한국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2년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경쟁 부문에 진출한 이후 한국영화로는 4년 만이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 등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해당 작품은 500억원대의 순제작비 투입으로 '한국 영화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해 개봉 전부터 큰 화제가 됐다.

오랜만에 칸 경쟁에 이름을 올린 '호프'가 한국의 첫 황금종려상 '기생충'(감독 봉준호)을 이어 한국 영화의 희망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호프'는 오는 칸에서의 공식 상영을 통해 처음으로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박찬욱 감독은 황금종려상 심사에 대해 "순수한 관객의 눈으로 영화를 볼 작정을 하고 왔다. 아무런 편견, 선입견, 고정관념 없이 설레는 마음만 가지고 날 놀라게 만들 영화가 무엇인지 기다리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람이 끝나고 심사회의를 할 땐 이런 자세가 아니라 전문가로서 영화에 대해 뚜렷한 견해를 가지고 역사를 아는 전문가로서 평가할 것"이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박 감독은 2004년 처음으로 칸 영화제를 밟은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만해도 한국 영화가 가끔씩만 소개됐다. 불과 20년밖에 흐르지 않았는데 그 사이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한국은 더 이상 영화 변방 국가가 아니다"라며 "이는 한국 영화가 중심에 드디어 진입한 것이라고 표현하고 싶지 않다. 영화의 중심 자체가 확장되어서 이제 더 많은 나라와 더 다양한 영화를 포용할 수 있게 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그 결과 제가 심사위원장을 맡게 되었고, 올해 좋은 영화로 기대되는 영화들이 소개가 되어 다행이다"라는 박찬욱은 "그렇지만 확실히 말하겠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한국 영화에 더 점수를 주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호프' 외에도 칸에 간 한국 영화가 주목을 받고 있다.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군체' 또한 연상호 감독표 좀비물로 기대를 받고 있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영화로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 등 화려한 배우 라인업을 자랑한다. 배우들 또한 칸의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다음 소희', '도희야'로 칸을 밟았던 정주리 감독의 신작 '도라'도 감독 주간에 초청 받았다. '도라'는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두 인물이 복잡한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과정을 정주리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로 담아낸 작품으로 김도연과 일본 배우 안도 사쿠라가 만나 호흡을 맞췄다.

사진= 연합뉴스, 각 배급사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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