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가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의 결집에 힘이 붙는 모습이다.
대구시장과 부산시장의 경우 한달 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섰으나 최근 조사에서는 모두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정원오 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게 우세를 보이긴 했지만 한달 전 조사에 비해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오 후보의 지지세가 강해진 것으로 확인된다.
[서울] 정원오 52% vs 오세훈 37% → 정 46% vs 오 38%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정원오 민주당 후보의 우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9~10일 서울 유권자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3.5%p)에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정원오 46%, 오세훈 38%로 나타났다.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와 권영국 정의당 후보, 유지혜 여성의당 후보가 각각 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없다'와 '모름/응답거절'은 각각 6%와 7%였다.
적극투표 의향층에선 정원오 54%, 오세훈 36%로 두 후보 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
다만 한달 전 실시된 조사에 비해서는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된다.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 4월 10~11일 서울 유권자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3.5%p)에서 가상 양자대결 결과 정원오 52% vs 오세훈 37%였다.
즉, 한달 사이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15%p에서 8%p 까지 줄어든 셈이다.
이는 보수 지지세가 강한 강남 지역의 표심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선 4월 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강남에서도 오 후보에 우세를 보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강남 4구로 구성된 '4권역'(강남구·강동구·서초구·송파구)에서 정원오 40%, 오세훈 42%로 팽팽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2권역'(강북구·광진구·노원구·도봉구·동대문구·성북구·중랑구)에선 정원오 43% 오세훈 38%였고, '3권역'(강서구·관악구·구로구·금천구·동작구·양천구·영등포구)에선 정원오 46% 오세훈 40%로 오차범위 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강남을 중심으로 표심이 달라진 것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발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평가는 '잘하고 있다' 43%, '잘못하고 있다' 42%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67%(부정 29%)인 것을 감안하면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발을 읽을 수 있다.
[대구] 김부겸 44% 추경호 41%…한 달 전 17%p 격차서 3%p 차로 좁혀져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에서는 초접전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9~10일 대구 유권자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3.5%p)결과 김부겸 민주당 후보는 44%,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는 41%로 집계됐다. 적극투표 의향층에서도 김부겸 48%, 추경호 44%로 오차범위 내 였다.
한달 전 실시된 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추 후보를 압도했다.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 4월 10~11일 대구 유권자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3.5%p)에서 가상 양자 대결 결과는 김부겸 53% vs 추경호 36%였다.
17%p 였던 격차가 한달 만에 3%p까지 줄어든 것이다.
이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조작기소(공소취소) 특검법을 둘러싼 논란을 계기로 대구에서 보수층 결집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조작기소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데 대해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이 54%로, '적절하다'는 응답(22%)를 크게 웃돌았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7%가 추 후보를, 진보층의 80%가 김 후보를 선택했다. 중도층에서는 김 후보가 55%를 얻어 추 후보(27%)를 28%p 차로 앞섰다.
정부와 여당을 향한 대구 지역 민심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55%, 부정 평가는 36%였으나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7% 민주당 31%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부산] 전재수 43% vs 박형준 41%…11%p → 2%p 朴 맹추격
부산에서도 보수 지지층의 결집이 확인된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10~11일 부산 유권자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3.5%p)결과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43%,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41%로 나타났다.
적극투표 의향층에서도 전재수 49%, 박형준 42%로 오차범위 내였다.
한달 전 실시된 조사에서는 전재수 후보가 우세했다.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 4월 9~10일 부산 유권자 8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3.5%p)결과 전재수 51% 박형준 40%로 나타났다.
당시 11%p였던 격차가 이번 조사에서는 2%p까지 줄어든 것이다.
세대별 표심을 살펴보면 40대에서는 전 후보가 62%로 박 후보(25%)를 크게 앞섰고, 50대에서도 전 후보가 61%를 얻어 박 후보(30%)에 대한 우위가 뚜렷했다.
반면 70대 이상에서는 박 후보가 60%를 얻어 전 후보(24%)를 크게 앞섰다. 60대에서도 박 후보가 53%로 전 후보(40%)에 비해 우세했다.
20대는 전재수 29%, 박형준 35%, 30대는 전재수 42%, 박형준 35%로 오차범위 내였다.
지방선거 인식과 관련해서도 '국정 지원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3%,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1%로 팽팽하게 맞섰다.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3%로, 부정 평가(31%)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0%, 민주당 38%였다.
[경남] 김경수 45% vs 박완수 38%…한달 전 4%p → 7%p 격차 확대
경남도지사 선거에서는 한달 전에 비해 김경수 민주당 후보가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와 격차를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 4월 7~8일 경남 유권자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3.5%p)결과 김경수 44% 박완수 40%로 집계됐다.
하지만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11~12일 경남 유권자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3.5%p)결과 김경수 45% 박완수 38%로 나타났다.
다만 적극투표 의향층에선 거의 변화가 없었다. 뉴스1 조사 결과 적극투표층에선 김경수 48% 박완수 41%였고, 한 달 전 조사에서도 김경수 49% 박완수 42%로 각 7%p 격차였다.
지역별로 보면 '1권역'으로 단독 분류된 창원에서 김경수 47% 박완수 38%로 나타났다. 한 달 전 조사(김 후보 45%, 박 후보 40%)보다 창원에선 지지율 격차가 더 커졌다.
지방선거 인식 조사 결과 국정지원론(43%)과 '정권견제론'(38%)의 격차도 오차범위 내였다. 이는 한 달 전 조사(47% vs 38%)보다 격차가 줄어든 수치다.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8%로, 부정 평가(26%)를 압도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1%, 국민의힘 37%였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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