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13일 6·3 지방선거 공천 경과와 선거운동 방향을 밝혔다.
정 대표는 지방선거 21일 앞둔 이날 국회 본관 당대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공천을 '4무(無) 4강(强) 공천'으로 자평하며 "억울한 컷오프가 없고, 부적격자 공천이 없고, 낙하산 공천 없고, 부정부패도 없는 공천"이 4무이며, 민주적 시스템·당원주권·투명성·신속성을 갖춘 것이 4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단호하게 조치했다"며 "그 결과 중앙당사 앞에서 삭발, 단식, 단체시위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강조했다.
또 정 대표는 1인 1표제 도입 효과에 대해 "직지사에 갔을 때 스님들이 '대표님 1인 1표제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했다"며 "당대표 기간 동안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 등이 있었지만 가장 효능감을 느끼고 있는 것은 1인 1표제 당원민주주의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선거공약과 관련해선 '착!붙 공약'을 22호까지 발표했다고 밝혔다. 1호 '그냥 해드림 센터 전국 설치'를 비롯해 결혼 인센티브 확대, 은퇴 후 건강보험료 부담체계 개편, 청년 신혼부부 행복주택 4년 거주 보장 등이 포함됐다. 전통시장 아케이드 개선 공약(13호)에 대해선 "여름에는 찜통, 겨울에는 시베리아가 되는 아케이드를 개선해달라는 시장 상인들의 말씀을 듣고 착!붙 공약 13호로 발전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고 그 정책을 통해 국민 모두의 일상이 바뀌는 것이 정치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선순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확성기 대신 자전거·도보로 선거 운동…'오뚝 유세단'도 가동
선거운동 방식과 관련해선 확성기 일변도 유세를 지양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골목골목으로 들어가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며 국민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자전거 유세단, 뚜벅이 유세단을 꾸리겠다"며 '파란걸음 캠페인'을 예고했다. 또 "타당을 깎아내리며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공해 수준의 도배 현수막이 아니라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 중심, 성과 중심의 홍보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경선 탈락자들로 꾸린 '오뚝 유세단'(단장 박주민 의원)도 가동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자신의 경험을 언급하며 "10년 전 억울한 컷오프를 당하고 '더컸유세단'으로 전국을 누볐다"며 "경선에서 떨어진 사람도 내 선거처럼 열심히 뛰는 아름다운 선거운동을 당의 문화이자 기풍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개헌안 무도하게 폐기"…국민의힘에 직격
국민의힘을 향해선 날을 세웠다. 정 대표는 "내란과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국민의힘이 공당으로서 일말의 책임감을 느꼈다면, 국민과 역사 앞에 일말의 양심이라도 가졌다면 이번 개헌안을 그리 무도하게 폐기시키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내란 공천입니까, 공천 내란입니까"라고 반문하며 "6.3 지방선거에 임할 자격조차 없다"고 했다.
"외교 만점, 경제 만점 李 정부와 손발 맞출 지방정부 필요"
이재명 정부의 경제 성과에 대해선 "2500을 겨우 턱걸이하던 종합주가지수가 7500까지 올랐고, 코스피 시가총액이 세계 13위에서 세계 6위가 됐다"며 "올해 1분기 GDP 성장률도 1.7%로 주요 22개국 중 1위를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외교도 만점, 경제도 만점, 민생도 만점, 소통도 만점인 이재명 정부를 도와 함께 손발을 맞출 일 잘하는 지방정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폴리뉴스 김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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