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jah Wood, from left, and director Peter Jackson, recipient of the honorary Palme d‘Or, pose for photographers during the opening ceremony of the 79th international film festival, Cannes, southern France, Tuesday, May 12, 2026. (Photo by Scott A Garfitt/Invision/AP)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현지시간 12일 화려한 막을 올린 가운데, 개막식의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는 ‘반지의 제왕’을 탄생시킨 뉴질랜드 출신 감독 피터 잭슨에게 쏠렸다. 이날 잭슨 감독은 세계 영화계에 남긴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칸 국제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은 세계 영화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영화인에게 수여되는 특별상이다. 그동안 톰 크루즈, 메릴 스트리프, 로버트 드 니로를 비롯해 아녜스 바르다, 마르코 벨로키오 등 세계적인 영화인들이 이 상을 받아왔다.
이날 시상식에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프로도 배긴스 역을 맡았던 배우 일라이저 우드가 시상자로 깜짝 등장해 감동을 더했다. 우드는 “18세였던 27년 전 처음 피터 잭슨을 만났고, 캐스팅 소식을 들은 순간 내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음을 직감했다”며 “그는 나뿐 아니라 수많은 사람의 삶을 바꾼 감독”이라고 헌사를 보냈다.
Director Peter Jackson, recipient of the honorary Palme d‘Or, poses for photographers during the opening ceremony of the 79th international film festival, Cannes, southern France, Tuesday, May 12, 2026. (Photo by Scott A Garfitt/Invision/AP)
피터 잭슨 감독은 1998년 데뷔 초기 작품인 ‘고무인간의 최후 ’로 칸 영화제 필름마켓을 처음 찾았다. 이후 2001년에는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일부 장면을 칸에서 최초 공개하며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기대를 끌어올렸다.
Elijah Wood, left, and director Peter Jackson, recipient of the honorary Palme d‘Or, embrace during the opening ceremony of the 79th international film festival, Cannes, southern France, Tuesday, May 12, 2026. (Photo by Scott A Garfitt/Invision/AP)
한편 올해로 79회를 맞은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23일까지 이어진다. 박찬욱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아 화제를 모은 가운데, 나홍진 감독의 ‘호프’가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또한 연상호 감독의 ‘군체’는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정주리 감독의 ‘도라’는 감독주간 섹션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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