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을 찾아 노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공지능 시대 산업 전환에 따른 일자리 감소 문제와 노동 환경 변화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추 후보는 13일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서 열린 노조 간담회에서 “PBV(목적기반차량) 생산시설과 공장이 활발하게 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미래 산업의 가능성을 느꼈다”며 “피지컬 인공지능(AI)으로 일자리가 대체되는 시대에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어떻게 유지하고 전환할 것인지 무거운 고민도 함께 든다”고 말했다.
이어 “AI 시대에는 20~30대 청년층의 사회 진입 문제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정년 연장과 산업 전환, 청년 일자리 문제를 종합적으로 진단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교통 인프라 개선과 전기차 보조금 확대, 정년 연장, 주 4.5일제 도입 등 노동 현안도 함께 논의됐다. 노조 측은 “전기차 보조금이 줄어들 경우 생산에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 확대 필요성을 건의했다. 또 “올해 핵심 요구안은 65세 정년 연장과 주 36시간 노동시간 단축”이라며 “격주 금요일 휴무 방식 등을 포함해 회사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추 후보는 화성 지역의 교통 문제 해결 필요성에 공감을 나타냈다. 그는 “공장이 처음 설계되는 단계부터 교통 인프라가 함께 구축됐더라면 좋았겠지만 지금이라도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며 “교통 문제 해결이 가장 우선순위”라고 답했다.
주 4.5일제와 관련해서는 “단순한 노동시간 단축을 넘어 삶의 질과 가정의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사업장별 여건에 맞춰 단계적으로 안착시키는 방식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 전기차 산업과의 경쟁을 언급하며 “가격 경쟁력과 속도 면에서 중국이 빠르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며 “기아차도 사회 변화와 수요에 앞서 대응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 경기도정도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추 후보를 비롯해 김성회(고양갑)·김주영(김포갑) 국회의원과 민주당 정명근 화성시장 후보가 함께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