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혁신센터·마이크로소프트, AI·플랫폼 스타트업 35개사 글로벌 스케일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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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혁신센터·마이크로소프트, AI·플랫폼 스타트업 35개사 글로벌 스케일업 착수

스타트업엔 2026-05-13 11:39: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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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도 AroundX 마중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 운영 사진
26년도 AroundX 마중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 운영 사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Microsoft와 손잡고 국내 AI·플랫폼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 지원에 본격 착수했다. 단순 보육을 넘어 클라우드 인프라, 해외 투자 네트워크, 글로벌 유통 채널까지 연계하는 방식이어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도 관심이 쏠린다.

경기혁신센터는 지난 12일 판교 창업존에서 ‘글로벌기업협업프로그램(AroundX) 마이크로소프트 마중 프로그램’ 1단계 킥오프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AroundX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기업 협업형 스타트업 육성 사업이다. 정부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 창업 지원기관이 함께 참여해 국내 스타트업의 사업화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구조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17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정부가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글로벌 기업은 기술 인프라와 해외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경기혁신센터는 참여 스타트업 대상 액셀러레이팅과 투자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맡는다.

이번 마중 프로그램 1단계에는 AI·플랫폼 분야 스타트업 35개사가 선발됐다. 경기혁신센터 측은 치열한 경쟁 과정을 거쳐 성장 가능성과 글로벌 확장성을 중심으로 기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단순 교육 중심이 아닌 실질적인 글로벌 사업 확장에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참여 기업 전원을 대상으로 1대1 정밀 진단과 전담 멘토 매칭이 진행된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별 성장 전략 수립과 기술·사업 고도화 방향을 설계한다.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화 네트워킹 세션도 정기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 단계에서는 해외 전시 참가와 현지 파트너십 발굴, 글로벌 경진대회 출품 컨설팅 등이 지원된다.

오는 10월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전시회 ‘SWITCH’와 연계한 현지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동남아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전략적 행보다.

오리엔테이션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의 미켈레 마라페세 부사장과 김원경 경기혁신센터 대표 등이 참석했다.

본 세션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들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Microsoft for Startups’ 운영 방향과 함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 AI 개발 플랫폼 ‘AI 파운드리(Foundry)’ 활용 전략을 소개했다.

생성형 AI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스타트업 입장에서도 경쟁력 확보 요소로 꼽힌다.

AI 모델 학습과 서비스 운영 비용 부담이 커지는 환경에서 클라우드 크레딧과 기술 지원, 글로벌 유통망 접근 기회는 초기 스타트업에게 현실적인 성장 발판이 될 수 있어서다.

다만 일각에서는 특정 글로벌 플랫폼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국내 AI 스타트업 상당수가 해외 클라우드와 AI 생태계 중심으로 편입될 경우 장기적으로 기술 종속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에서는 결국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하되 자체 기술 경쟁력과 서비스 차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느냐가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 유치 지원 역시 프로그램 핵심 축 가운데 하나다. 경기혁신센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M12를 포함한 해외 투자 네트워크와 자체 국내 VC 네트워크를 연결해 글로벌 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IR 세션과 함께 해외 투자 패스트트랙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된다. 최근 국내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투자 시장 위축이 장기화되면서 해외 투자자 확보 중요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특히 AI 분야는 글로벌 자본과 연결 여부가 기업 성장 속도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김원경 경기혁신센터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AI 기술 인프라와 경기혁신센터의 액셀러레이팅 역량을 결합해 참여 기업의 비즈니스를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가시적인 투자 성과와 빠른 시장 확장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혁신센터는 마이크로소프트 외에도 Amazon Web Services, Oracle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AI·플랫폼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춘 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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