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가수 양지은이 두 번째 정규앨범으로 돌아온다. 이번에는 청춘의 기억부터 시간의 끝자락에 이르기까지, 인생의 결을 석양의 색으로 풀어낸 음악 세계가 펼쳐진다.
이번 앨범 ‘석양’은 지나온 날들의 환희와 아쉬움, 그리고 서서히 물들어가는 현재의 감정을 한데 엮어낸 작품이다. 뜨겁게 타오르던 순간과 조용히 스며드는 그리움이 교차하며, 붉은 노을처럼 깊어지는 정서를 중심에 둔다. 양지은 특유의 단단한 보컬과 서정적인 해석이 맞물리며 한층 확장된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타이틀곡 ‘지금은 남이 된 타인’은 봄날의 카페, 꽃비가 흩날리던 이별의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정통 트로트 넘버다. 말로 다 전하지 못한 감정과 마음속에 남겨진 온도가 섬세하게 쌓이며, 끝내 서로가 타인이 되어버린 관계의 공허함을 진하게 끌어올린다.
또 다른 타이틀 ‘석양의 길목’은 저물어가는 시간 속에서 지나온 계절을 되짚는 곡으로, ‘끝이 아니라 물드는 과정’이라는 메시지를 담아낸다. 잔잔하지만 깊게 스며드는 전개 위에 양지은의 안정적인 표현력이 더해져, 삶의 후반부를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선을 전한다.
이 밖에도 앨범에는 직접 작사에 참여한 ‘나 미쳐’를 비롯해 정통 트로트부터 댄스 EDM까지 폭넓은 장르의 총 11곡이 수록됐다. 익숙한 감성과 새로운 시도가 공존하며, 기존 이미지와는 또 다른 면모를 드러내는 구성이 특징이다.
한편 양지은의 두 번째 정규앨범 ‘석양’은 13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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