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 자살 학생 51명…교육청, 마음건강 안전망 넓힌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작년 서울 자살 학생 51명…교육청, 마음건강 안전망 넓힌다

이데일리 2026-05-13 11:19:32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지난해 서울에서 자살한 학생이 51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27.5% 증가했다. 지난해 서울 학생들의 자살시도 횟수는 전년보다 1건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5년 전과 비교하면 3배 넘게 뛰었다. 목숨을 끊는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자 서울시교육청은 2029년까지 모든 학교에 전문상담교사를 배치하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사회정서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미지=챗GPT를 이용해 제작)


13일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자살한 초·중·고 학생은 51명이다. 이는 전년 대비 27.5% 늘어난 수치다.

자살하는 서울 학생은 최근 5년 사이 지속 증가했다. 2021년에는 28명이었으나 △2022년 30명 △2023년 36명 △2024년 40명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학생들의 자살·자해 시도 횟수도 해를 거듭할수록 많아졌다. 자살시도 횟수는 2021년 180건이었으나 △2022년 462건 △2023년 621건 △2024년 682건 △2025년 683건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으로는 5년 전과 비교해 약 3.8배 늘었다. 자해 시도 횟수도 △2021년 164건 △2022년 455건 △2023년 507건 △2024년 582건 △2025년 670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서울 학생들이 자살하는 가장 큰 원인은 학생들의 마음건강 악화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교육청이 작년 학생들의 자살 원인을 조사한 결과 정신건강 문제로 자살한 학생이 33%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원인불명 31% △가정문제 18% △학업 10% △교우관계 4% △개인문제 4%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교육청은 학생 자살 예방에 초점을 맞춘 ‘2026 학생 마음건강 증진 추진 계획’을 지난 3월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의 상담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2029년까지 서울의 모든 학교에 상담교사 혹은 상담사를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상담안전망을 구축해 학생들의 자살을 막겠다는 취지다. 시교육청은 매년 50명 이상의 정원을 확보해 올해는 사립고와 사립특성화고 17곳과 전교생 800명 이상 학교 38곳에, 내년에는 전교생 600명 이상 학교 50곳에 상담교사·상담사를 배치한다. 2028년에는 전교생 500명 이상 학교 50곳, 2029년에는 전교생 500명 미만 학교 50곳으로 상담교사·상담사 배치를 확대한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사회정서교육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인식·조절하고 타인과 긍정적 관계를 형성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모든 학교의 전 학년을 대상으로 사회정서교육을 15차시 이상 운영하도록 한다. 지난해까지는 사회정서교육이 초등학교 5학년과 중1, 고1 학생을 대상으로만 이뤄졌다.

사회정서교육 담당 교원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관련 연수도 운영한다. 초·중·고 교원 180명 내외로 사회정서교육 현장지원단을 꾸리고 사회정서교육 프로그램 안내 자료 개발, 학교로 찾아가는 사회정서교육 연수·컨설팅 등을 진행한다.

이밖에 모든 서울 학생을 대상으로 상시 검사인 ‘마음EASY검사’를 시행해 위기학생을 조기발견하고 학교 차원의 위기학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정신건강전문의의 자문을 받는 자문제도도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위기 학생의 조기 발견과 조기 개입, 자살 예방을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해 학생들의 자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