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원 인계박스 호객꾼 64명 무더기 적발…사복경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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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원 인계박스 호객꾼 64명 무더기 적발…사복경찰 투입

경기일보 2026-05-13 11:19: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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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은 수원 인계박스 일대 불법 호객행위 집중단속을 진행했다. 남부청 제공
경기남부경찰청은 수원 인계박스 일대 불법 호객행위 집중단속을 진행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수원시의 대표 유흥업소 밀집 지역인 이른바 ‘인계박스’ 일대에서 불법 호객행위를 이어가던 업주와 호객꾼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인계박스 일대 불법 호객행위 근절을 위해 4월 중순부터 30일까지 2주간 집중단속을 진행, 총 64명을 검거하고 8개 업소에 대해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이 중 유흥업소 업주와 종업원 등 20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호객행위를 한 44명은 현장에서 통고처분했다.

 

이번 집중단속은 최근 인계박스 일대에서 과도한 호객행위로 시민들의 통행 불편과 불쾌감이 커지고 심리적 압박감을 준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추진됐다.

 

일부 업소에서는 손님 유치 경쟁 과정에서 호객꾼들끼리 다툼이 벌어지거나 시비로 이어지는 사례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원시와 팔달구청 등 지자체와 합동 전략회의를 거쳐 단속 방향과 역할을 분담, 도경찰청 풍속수사팀과 수원권 경찰서, 광역예방순찰대, 기동대 등을 집중 투입해 상습 발생지역인 무비사거리 일대와 심야시간대를 중심으로 단속을 진행했다.

 

호객꾼 활동이 시작되는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는 가시적 위력순찰, 이후 새벽 2시까지는 사복경찰관을 투입해 현장 검거 활동을 벌였다.

 

이를통해 인계박스 내 호객행위 관련 112 신고 건수는 올해 1월부터 4월15일까지 월평균 22.3건에서 단속 이후 4건으로 감소해 약 8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이번 집중단속은 단순한 일회성 단속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거리질서 회복을 목표로 추진했다”며 “기초질서 위반 지역에 대한 집중 관리와 예방 중심 순찰 활동, 엄정한 현장 대응으로 안전한 거리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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