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관광객, 1분기에만 32만명…배 내린 6천명 발길 붙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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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관광객, 1분기에만 32만명…배 내린 6천명 발길 붙잡아라

뉴스컬처 2026-05-13 10:56: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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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한국을 찾는 글로벌 해상 여객 수요가 폭발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거대한 유람선을 타고 기항지에 쏟아져 내리는 수천 명의 방문객은 침체된 지방 경제를 단숨에 끌어올릴 수 있는 소비 동력이다. 이들의 발걸음이 항구 주변에만 머물지 않고 지역 사회 깊숙이 파고들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체류할 수 있도록 대비가 필요하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 올해 입항만 960항차 전망

13일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로 유입되는 크루즈 지표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올해 1분기에만 한국을 찾은 해상 관광객은 약 32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4%가량 늘어난 수치다.

선박이 국내 항구에 닻을 내린 횟수 역시 2025년 1분기 112항차에서 올해 168항차로 50%나 급증했다. 연말까지 예상되는 총 입항 규모는 960항차에 달해 지난해 한 해 기록인 588항차를 훌쩍 뛰어넘는 역대 최고 수준의 호황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 크루즈, '떠다니는 해상 도시'

크루즈는 여행의 이동 과정 자체를 거대한 휴양으로 승화시킨 관광 형태다. 매번 짐을 싸고 푸는 번거로움 없이 특급 호텔 수준의 객실에 머물며 여러 국가를 편안하게 넘나들 수 있다.

규모 면에서도 하나의 거대한 '해상 도시'를 방불케 한다. 최근 부산항에 입항한 로얄캐리비안 소속 '스펙트럼 오브 더 시즈호'의 경우 탑승객과 승무원을 합쳐 총 6,700여 명의 인원을 한 번에 수용한다. 웬만한 소도시의 인구가 밀집한 거대한 구조물이 항구에 닿는 순간, 막강한 구매력을 갖춘 소비 집단이 지역 상권에 상륙하게 되는 것이다.

▲ 낙수효과 노리는 지역 관광

크루즈 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인 이유는 명확하다. 수천 명의 인원이 짧은 시간 동안 지역에 머물며 뿜어내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관광객들이 육지에 내려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향토 음식을 맛보며, 특산품을 구매하는 일련의 과정은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직결된다. 이는 수도권에 편중된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해안 도시 곳곳으로 분산시키는 매개체가 되며, 궁극적으로는 지방 소멸 위기를 타개하고 지역 관광 생태계가 자생하는데 기여한다.

▲ 체류 시간 늘리고 출입국 문턱 낮춘다

문체부는 올해 34억 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부산, 여수, 속초 등 6대 기항지에 지역 특산물 팝업 매장과 순환버스를 배치하고, 대규모 인원이 신속하게 육지에 내릴 수 있도록 선상 심사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했다.

실제 정책의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부산에서는 선원들을 타깃으로 서면의 미용 상권을 연결하는 '케이-뷰티' 버스를 운영했고, 10년 만에 기항선이 들어선 여수에서는 외국인 승객들이 화엄사에서 사찰음식을 만들고 차담을 나누는 템플스테이를 제공하는 등 한국만의 고유한 로컬 콘텐츠로 전 세계에서 온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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