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예보된 기록적 폭염과 폭우에 대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통합 재난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시는 이계삼 시장 권한대행(부시장) 주재로 29개 유관 부서 및 경찰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자연재난 예방대책 보고회’를 열고 분야별 안전 관리 방안을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권한대행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풍수해 13개 반·폭염 12개 실무반을 편성해 기상 특보에 따른 단계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 하천·배수 인프라 등 ‘현장 예방’ 정비 완료
시는 대책기간 전부터 안양천과 학의천 등 지역내 8개 하천의 점검을 마치고, 수해 위험 요인인 토사 제거와 수목 정비를 완료했다. 특히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하천 진출입로 93곳의 차단시설을 자동화했으며, 삼성천 등 17곳도 이달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하차도 등 침수 취약 도로는 지난 2월부터 사전 보수와 배수로 준설을 마쳐 수해 대비를 끝냈다. 주거 및 상가 지역의 침수 방지를 위한 차수판 설치 사업도 올해 우기 전 추가 설치를 완료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 AI 드론·스마트 선제 대응… 첨단 관제 시스템 운영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 체계도 강화된다. 스마트도시통합센터 내 8천300여 대의 CCTV를 활용해 재난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유관 기관에 즉각 전파하는 시스템을 상시 가동한다.
특히 올여름부터는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드론 안전 안내방송 시스템이 현장에 투입된다. 하천 내 시민을 AI가 탐지하면 드론이 자율 비행하며 즉각 계도 방송을 수행해 현장 공무원의 출동 없이도 신속한 초동 대응이 가능해졌다.
■ 폭염 취약계층 ‘밀착 보호’… 취약 노인·노숙인 돌봄 강화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과 노숙인을 위한 지원 대책도 촘촘히 짰다. 홀몸어르신 2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생활지원사가 주기적인 안전 확인을 실시하고, 보건소 방문간호사가 집중 관리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살핀다.
ICT 기기를 활용한 ‘응급안전 안심서비스’를 통해 위급 상황 발생 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로 즉시 신고가 접수되는 24시간 돌봄 체계를 구축했다. 노숙인 보호를 위해 관내 대형 병원과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고 순찰 활동도 수시로 벌일 계획이다.
이계삼 시장 권한대행은 “기후 위기로 인한 기습적 폭우와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과잉 대응’이라 할 정도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빈틈없는 사전 점검과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이 안심하고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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