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패션과 음료업계가 챗GPT를 새로운 고객 접점으로 삼고 있다. 고객이 별도 쇼핑몰을 직접 찾지 않아도 챗GPT 안에서 상품을 검색하고 추천받는 방식으로 쇼핑 경험이 확장되는 모습이다.
챗GPT 내 LF몰 앱 구현 이미지. ⓒ LF
13일 업계에 따르면 LF(093050)와 롯데칠성음료(005300)는 이날 각각 챗GPT 내 전용 앱인 'LF몰'과 '칠성몰'을 출시했다.
두 회사 모두 자사 온라인몰을 챗GPT와 연결해 고객이 대화형 방식으로 상품 정보를 확인하고 구매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키워드 검색 중심의 쇼핑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취향과 상황을 반영한 인공지능(AI) 기반 커머스 환경을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LF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전문몰 LF몰을 챗GPT 앱으로 선보였다. 패션 전문몰 최초로 챗GPT 앱을 출시했다는 점을 내세우며, 고객이 시간·장소·상황(TPO), 스타일, 구매 목적, 카테고리, 브랜드 등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LF몰 내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조건 기반 추천 중심으로 운영된다. 향후 선호 브랜드와 가격대, 스타일 데이터를 반영한 개인화 추천 기능도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LF는 이번 앱 출시를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닌 AI 커머스 전환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향후 이미지 인식 기반 스타일 추천, 오프라인 매장 연계 서비스 등으로 기능을 확대하고, 고객의 의도와 맥락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상품과 브랜드를 연결하는 큐레이션 구조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도 공식 온라인몰 칠성몰을 챗GPT 앱으로 연결했다. 챗GPT 이용자는 앱 메뉴에서 칠성몰을 검색해 연결한 뒤, 대화창에서 '@칠성몰'을 입력하거나 앱 호출 버튼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인기 음료 추천해 줘', '정기구독 가능한 상품 알려줘' 등 질문을 입력하면 칠성몰 판매 제품과 행사, 할인 혜택, 판촉물 증정 상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상품 검색 이후 장바구니 담기와 구매 페이지 연결 기능도 마련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챗GPT 내 전용 앱 출시를 통해 외부 플랫폼에서도 자사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고객 접점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가 음료 추천부터 구매까지 한 흐름 안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쇼핑 편의성을 강화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AI 기반 쇼핑 경험 확산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온라인 쇼핑이 포털 검색이나 플랫폼 내 키워드 검색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앞으로는 소비자가 원하는 상황을 설명하고 AI가 상품을 제안하는 방식이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LF 관계자는 "이제 쇼핑은 검색이 아니라, 고객의 맥락을 이해하고 먼저 제안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AI 기반 구조를 통해 고객의 취향과 상황을 입체적으로 해석하고 새로운 커머스 경험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챗GPT 내 전용 앱 출시를 통해 소비자가 다양한 환경에서 편리하게 상품을 구매하고 칠성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차별화된 쇼핑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챗GPT 내 '칠성몰' 전용 앱. ⓒ 롯데칠성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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