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여행 수요에 맞춘 단계별 혜택과 외국인 전용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며 생활 밀착형 플랫폼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시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고 인공지능(AI) 거버넌스 체계를 정비하는 등 미래 금융의 신뢰 확보에도 주력하는 모습이다.
◇신한은행, SOL트래블 체크카드 고객 대상 여행 단계별 이벤트 진행
신한은행은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가정의 달을 맞아 'SOL트래블 체크카드' 및 'SOL트립앤샵 체크카드' 고객에게 여행 단계별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카드 발급부터 국내 쇼핑, 해외 현지 결제, 귀국 후 외화 재환전까지 고객의 실제 여정에 맞춰 총 6000명에게 경품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이벤트는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되며 만 19세 이상 해당 카드 보유 고객은 신한 SOL뱅크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다.
여행 준비 단계에서 오프라인 올리브영 1만원 이상 결제 시 상품권을, 해외 현지 3만원 이상 결제 시 마이신한포인트를 추첨 지급한다. 귀국 후 3만 원 이상 재환전한 고객에게는 커피 쿠폰이 제공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실제 해외여행 흐름에 맞춰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외국인 관광객 전용 '놀 월드 카드' 인천공항 현장 교부 시작
우리은행은 ㈜놀유니버스, 코나아이(주)와 함께 선보인 외국인 관광객 전용 선불카드인 '놀 월드 카드'의 인천공항 현장 교부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현장 교부는 지난 3월 체결된 3사 간 업무제휴의 후속 조치로, 외국인 관광객이 입국 직후 카드를 수령해 국내 결제와 환전 서비스를 즉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놀 월드 카드'는 공항 환전소는 물론 전국 우리은행 영업점과 자동입출금기(ATM)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환전과 충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올리브영, 무신사 등 외국인 선호 브랜드 제휴 혜택을 담았으며, 30만 원 이상 환전 고객에게는 웰컴 키트도 증정한다.
우리은행 외환사업부 관계자는 "이번 현장 교부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 관광금융 서비스의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나펀드서비스, ESG 사회공헌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하나펀드서비스는 지난 7일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제20회 국가지속가능 ESG 컨퍼런스' 시상식에서 사회공헌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나펀드서비스는 전주·세종 등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고 지역화폐 사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환경(E) 및 사회(S)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배구조(G) 측면에서도 중소형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책무구조도 관리시스템 제공을 지원해 내부통제 체계의 실효성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덕순 하나펀드서비스 대표는 "임직원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지역사회에서 진정성 있게 실천해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서 ESG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NH농협금융, 전사적 AI 거버넌스 체계 정비 본격화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12일 서울시 중구 본사에서 '농협금융 AI 거버넌스 수립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통합 관리체계 마련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금융위원회의 '금융분야 AI 가이드라인' 등 제도화되는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일관된 인공지능 활용 원칙과 책임 기준을 확립하기 위해 추진된다.
향후 8개월 간 그룹 표준안 마련을 시작으로 은행·보험·증권 등 계열사별 내재화 작업을 거쳐 NH농협금융만의 독자적인 관리 체계를 설계할 예정이다.
특히 조직·리스크·내부통제 등 유관부서가 참여하는 추진 체계를 가동해 실무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AI 거버넌스는 변화를 늦추는 통제 장치가 아닌 속도를 높이기 위한 안전 장치"라며 "혁신과 신뢰의 선순환 체계를 이루기 위한 균형점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연호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Copyright ⓒ 비즈니스플러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