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평행선’ 삼성전자, 5만명 총파업에 “매우 유감···노력은 이어간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성과급 평행선’ 삼성전자, 5만명 총파업에 “매우 유감···노력은 이어간다”

이뉴스투데이 2026-05-13 10:04:12 신고

3줄요약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이뉴스투데이 DB]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이뉴스투데이 DB]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삼성전자가 노동조합의 협상 결렬 선언에 강한 유감을 표하면서도 대화 노력은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노조가 총파업 방침을 유지하고 있어 노사 갈등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1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어렵게 만든 사후조정이 노조의 결렬 선언으로 안타깝게도 무산됐다”며 “노조의 결정은 회사는 물론 협상 타결을 기다리는 임직원과 주주, 국민에게 큰 걱정과 불안을 끼치는 행동으로 매우 유감스럽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 양측 주장을 바탕으로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며 협의를 지원했지만, 노조가 성과급 제도 개편 방식에서 강경한 입장을 유지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노조는 경영 실적에 따른 회사 측의 유연한 제도화를 거부하며 경직된 제도화만을 시종 고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협상 가능성은 열어뒀다. 삼성전자는 “회사는 마지막까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조정을 위해 애써준 정부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11~12일 이틀간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026년 임금협약 체결을 위한 사후조정 절차를 진행했다. 하지만 성과급 지급 기준과 상한 폐지를 둘러싼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위원장은 13일 새벽 협상 종료 후 “성과급 상한 폐지와 투명화·제도화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사후조정 최종 결렬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핵심 쟁점은 성과급 제도 개편 방식이었다. 회사 측은 기존 성과급 상한제(연봉 50%)를 유지하되 특별 포상을 결합하는 ‘유연한 보상 제도화’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노조는 성과급 상한 자체를 폐지하고 제도를 명문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중노위는 “노사 양측의 주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며 협의를 지원했지만 입장 차가 컸다”며 “조정안 초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노동조합 측이 사후조정 중단을 요청해 공식 조정안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총 18일간 총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적법하고 정당한 쟁의행위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파업 참여 의사를 밝힌 조합원은 4만1000명 수준이며, 이번 협상 결과를 고려하면 5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노조는 당장 추가 협상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회사가 새로운 안건을 제시할 경우 검토 가능성은 열어뒀다. 최 위원장은 “회사가 제대로 된 안건을 가져온다면 들어볼 생각은 있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