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직썰] 고영철 신협중앙회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신협다움 본질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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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직썰] 고영철 신협중앙회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신협다움 본질 지켜야”

직썰 2026-05-13 09:14: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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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철 신협중앙회 회장이 12일 신협중앙연수원에서 ‘2026년도 신협운동 선구자 추모식’에 참석했다. [신협]
고영철 신협중앙회 회장이 12일 신협중앙연수원에서 ‘2026년도 신협운동 선구자 추모식’에 참석했다. [신협]

[직썰 / 임나래 기자]  “최근 금융환경의 불확실성과 구조적 변화 속에서도 규모나 속도보다 ‘신협다움’의 본질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고영철 신협중앙회장은 창립 66주년을 맞아 지난 12일 대전 유성구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신협 선구자 추모식’을 열고 한국 신협운동의 개척자인 고(故)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와 고(故) 장대익 루도비코 신부를 추모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영철 회장을 비롯해 전국 신협 임직원 220명이 참석해 신협운동의 초석을 다진 선구자들의 헌신과 정신을 기리고 협동과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선구자의 날’은 지난 1960년 5월 부산에서 27명의 조합원이 출자금 3400환(현재 가치 약 10만원)으로 설립한 국내 최초의 신협인 ‘성가신협’의 창립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됐다. 신협은 매년 5월 창립월에 맞춰 관련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한국 신협운동은 1926년 선교 활동을 위해 미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고(故)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가 1960년 5월 부산에 ‘성가신협’을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가브리엘라 수녀는 극심한 빈곤 속에 있던 서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구호가 아닌 자립과 자활이라는 신념 아래 신협운동을 전파했고, 이후 한국신협연합회(현 신협중앙회) 설립도 주도했다.

그는 1982년 한국 정부로부터 ‘한미 수교 100주년 기념 감사패’를 받았으며, 1993년 93세로 선종했다.

고(故) 장대익 루도비코 신부는 한국인 최초로 신협운동을 전개한 인물이다. 그는 1960년 6월 국내 두 번째 신협인 서울 ‘가톨릭중앙신협’을 설립했으며, 조합원 간 사랑과 결속을 핵심 가치로 삼아 조합원 중심의 운영 철학을 강조했다.

특히 고리사채 문제 해결에도 앞장섰으며, 2008년 85세로 별세했다.

이번 추모식에서는 가톨릭 성직자와 수도자로서 신협운동에 헌신한 선구자들을 기리기 위해 추모미사도 함께 진행됐다. 또 고(故) 장대익 루도비코 신부의 친조카 수녀 2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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