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LAFC의 파워랭킹이 하락했다. 최근 공식전 2경기 연속 대패를 당하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최신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LAFC는 7위에 자리했다. MLS는 “LAFC의 톨루카 원정 준결승은 톨루카 원정이 대체로 그렇듯 흘러갔다. 그들은 2026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고, 이제 다시 팀을 정비하고 회복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CONCACAF 챔피언스컵 8강이 시작된 이후 LAFC는 정규시즌 6경기에서 단 1승만 거뒀다. 여기에는 지난 주말 휴스턴에 당한 1-4 패배도 포함된다. LAFC는 매우 반가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LAFC는 지난 1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시즌 MLS 12라운드에서 휴스턴 다이너모에 1-4로 대패했다. 리그 2경기 연속 무승에 빠진 LAFC는 일단 서부 콘퍼런스 3위 자리를 유지했다.
흐름이 좋지 않다. LAFC는 앞서 톨루카와의 2026 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2차전에서도 0-4로 완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어 홈에서 열린 휴스턴전에서도 4실점을 허용했다. 시즌 초반 강점으로 꼽혔던 수비는 흔들리고 있고, 약점으로 지적됐던 공격 부진은 더 뚜렷해지고 있다.
손흥민 활용법을 향한 의문도 여전하다. 손흥민은 MLS에서 아직 득점이 없다. 현재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며 리그에서만 도움 7개를 기록하고 있지만, 득점력이 부족한 팀 상황을 고려하면 위치 선정에 대한 지적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골 결정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손흥민이 골문과 다소 떨어진 위치에서 뛰고 있기 때문이다.
휴스턴전에서도 손흥민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공격 전개 과정에서 기점 역할을 하며 나단 오르다즈의 득점에 관여했다. MLS 로컬룰상 세컨더리 도움으로 기록되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손흥민의 분투에도 LAFC는 무너졌다. 전반에만 2실점을 내줬고, 후반에도 2골을 추가로 허용하며 1-4로 패했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도 LAFC의 중원 문제를 짚었다. 매체는 “LAFC는 중원에서도 허점을 드러냈다. 휴스턴은 스티븐 유스타키오, 마크 델가도, 손흥민으로 구성된 LAFC의 미드필드 삼각형을 어렵지 않게 뚫어냈고, 그 결과 길례르미, 로렌스 에날리, 맥글린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다만 LAFC 전체를 두고 지나치게 비관할 필요는 없다고 봤다. 매체는 “팀 전체로 봤을 때 LAFC가 걱정해야 할까? 아마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힘겨운 CONCACAF 일정을 치른 직후였고, 징계로 빠진 드니 부앙가도 없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손흥민의 생산성에는 우려를 드러냈다. 매체는 “그러나 손흥민의 생산성은 점점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MLS 9경기에서 아직 득점 없이 7도움만 기록 중이다”고 지적했다.
LAFC는 잊고 싶은 한 주를 보냈다. CONCACAF 챔피언스컵 탈락에 이어 리그 대패까지 겹쳤다.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남은 3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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