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휴먼다큐, 사랑’의 감동이 ‘오은영 리포트’를 통해 다시 이어진다. MBC가 가정의 달을 맞아 준비한 2부작 특집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이 진한 여운과 눈물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18일과 25일 오후 9시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은 과거 ‘휴먼다큐 사랑’을 제작했던 MBC 시사교양국이 2026년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병과 사고, 예기치 못한 비극 속에서도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하루를 견뎌내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짚는다.
18일 방송되는 1부에서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아내와 그 곁을 지키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된다. 특히 게임을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남편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내에게 킬 당해줄 유저’를 모집했던 사연은 당시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뉴스로까지 소개된 바 있다. 수많은 유저들이 아내의 쾌유를 기원하며 기꺼이 이벤트에 참여했던 사연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제작진은 이들 부부의 현재 이야기를 다시 조명하며 ‘휴먼다큐, 사랑’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너는 내 운명’ 편에 버금가는 감동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25일 방송되는 2부에서는 덤프트럭 사고로 두 다리와 왼쪽 팔을 잃은 남편과 그런 남편 곁을 지키는 가족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찾는다. 삶의 의지를 잃어가던 남편에게 “살아줘서 고마워”라고 말하는 아내의 진심과 아빠를 기다리는 7살 쌍둥이 딸들의 순수한 마음이 먹먹한 감동을 안길 전망이다.
무엇보다 공개된 예고편 속 오은영 박사의 눈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은영 박사는 녹화 도중 끝내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채 눈물을 보였고, “이러면 안 되는데… 내가 상담을 해야 하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고. 제작진에 따르면 ‘오은영 리포트’ 방송 사상 처음으로 상담이 중단될 위기까지 갔을 정도였다는 전언이다.
제작진은 “‘휴먼다큐, 사랑’이 인물들의 삶을 담아내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 ‘다시, 사랑’은 오은영 박사와 사연자들의 만남을 통해 상처를 함께 들여다보고 현실적인 회복 방향까지 고민하는 프로젝트”라며 “절망 속에서도 서로의 손을 놓지 않는 가족의 이야기가 큰 울림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MBC 가정의 달 특집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1부는 오는 18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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