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직썰] “관세보다 실익”…베이징행 트럼프, ‘머스크·팀 쿡’ 등 경제 사절단과 총출동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이슈 직썰] “관세보다 실익”…베이징행 트럼프, ‘머스크·팀 쿡’ 등 경제 사절단과 총출동

직썰 2026-05-13 08:06:18 신고

3줄요약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직썰 / 안중열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관계의 해법으로 ‘비즈니스 외교’를 선택했다. 12일(현지시간) 베이징으로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명확했다. 정치적 수사보다는 실질적인 무역 성과를 통한 미국의 이익 관철 의지다. 이번 방중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팀 쿡 애플 CEO 등 실리콘밸리와 월스트리트를 상징하는 거물들이 수행단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국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눌 이야기가 산적해 있으나, 최우선 순위는 무역”이라고 단언했다. 로이터(Reuters) 통신은 이번 수행단 규모를 두고 “최근 몇 년간 미국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가장 큰 규모의 비즈니스 사절단 중 하나”라고 평가하며,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 무역 불균형 해소에 사활을 걸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란 이슈엔 “우리가 통제” 선긋기…무역 협상 주도권 사수 전략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정세와 관련해 중국의 협력을 구걸하지 않는 고도의 심리전을 전개했다. 그는 시 주석과 이란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이란이 대화의 중심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란은 현재 미국이 충분히 통제하고 있다”며 “그들이 합의에 나서지 않는다면 말살될 것”이라는 강경한 표현을 쏟아냈다.

블룸버그(Bloomberg) 등 외신은 이러한 발언을 두고 “중동 안보를 지렛대 삼아 중국에 양보를 얻어내기보다, 미국의 독자적인 영향력을 과시함으로써 무역 담판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안보 이슈에서 중국의 몸값을 낮추고, 오로지 경제 성적표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보잉 500대 수주 ‘빅딜’ 초읽기…테슬라·애플도 실리 확보 총력

이번 방중 사절단의 면면은 역대 어느 때보다 화려하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정계 핵심인사는 물론 켈리 오트버그(보잉), 래리 핑크(블록랙), 스티븐 슈워츠먼(블랙스톤) 등 산업과 금융을 주무르는 CEO 17명이 전용기에 동승했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대목은 보잉의 여객기 수주 여부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보잉과 중국 당국이 737 맥스(MAX) 500대를 포함한 대규모 계약을 논의 중”이라며 “성사될 경우 항공 역사상 최대 규모의 주문이자 2017년 이후 양국 간 최대 경협 사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승인을, 팀 쿡은 위축된 중국 시장 점유율 반등을 위한 돌파구를 모색한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명단에서 제외된 것을 언급하며, 인공지능(AI)과 첨단 반도체 분야에서의 기술 패권 갈등은 여전히 풀기 어려운 숙제임을 지적했다.

양국 정상은 13일 밤 베이징에서 조우하며, 14일 오전 10시 공식 회담을 갖는다. 지난해 10월 부산 회동 이후 반년 만이자, 베이징에서는 9년 만에 이뤄지는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톈탄 공원 시찰과 만찬 등 6개 이상의 일정을 소화하며 시 주석과 세계 질서 재편을 위한 치열한 수싸움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일정에는 차남 에릭 트럼프 부부가 함께했으나, 멜라니아 여사는 동행하지 않았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