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D-30 기획 단독 인터뷰] 카를로스 페냐피엘 소토 주한 멕시코 대사, “치안 걱정 NO, 월드컵이 한국·멕시코를 더 따스하고 돈독하게 만들어주길…모두 함께 웃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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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D-30 기획 단독 인터뷰] 카를로스 페냐피엘 소토 주한 멕시코 대사, “치안 걱정 NO, 월드컵이 한국·멕시코를 더 따스하고 돈독하게 만들어주길…모두 함께 웃었으면”

스포츠동아 2026-05-13 07: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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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페냐피엘 소토 주한 멕시코 대사는 최근 스포츠동아와 만나 북중미월드컵이 한국과 멕시코의 관계를 더 돈독하게 만들 계기가 되길 바랐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카를로스 페냐피엘 소토 주한 멕시코 대사는 최근 스포츠동아와 만나 북중미월드컵이 한국과 멕시코의 관계를 더 돈독하게 만들 계기가 되길 바랐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카를로스 페냐피엘 소토 주한 멕시코 대사는 최근 스포츠동아와 만나 북중미월드컵이 한국과 멕시코의 관계를 더 돈독하게 만들 계기가 되길 바랐다. 사진제공|주한 멕시코대사관

카를로스 페냐피엘 소토 주한 멕시코 대사는 최근 스포츠동아와 만나 북중미월드컵이 한국과 멕시코의 관계를 더 돈독하게 만들 계기가 되길 바랐다. 사진제공|주한 멕시코대사관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축구와 월드컵이 한국과 멕시코의 관계를 더 돈독하게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온 2026북중미월드컵을 기다리는 카를로스 페냐피엘 소토 주한 멕시코 대사(61)의 솔직한 바람이다. 한국은 대회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조별리그 A조에 편성됐다. 6월 1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시에서 한국과 멕시코가 격돌한다. 32강 진출을 놓고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

페냐피엘 대사는 최근 서울 율곡로 주한 멕시코대사관에서 스포츠동아와 만났다. 그는 “멕시코는 전 세계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해왔다. 평범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닌 거대한 축제로 여긴다. 멕시코인들은 한국에 대한 호감이 크다. 축구의 힘을 새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멕시코전은 이번 대회서 전체 티켓 수요 2위를 차지할 만큼 관심이 뜨겁다. 엄청난 웃돈이 붙은 티켓이 벌써 온라인 재판매 채널에 등장할 정도다. 페냐피엘 대사는 “조별리그 3경기 중 멕시코 국민들이 가장 기대하는 경기가 한국전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개막전보다 티켓 확보가 어렵다고 한다. 수준 높은 팀들이 치열하게 싸울 것이다. 멕시코인으로서 조국의 승리를 바라지만 외교적으로는 비겨도 괜찮을 것 같다”며 웃었다.

페냐피엘 대사는 올 초 할리스코주에서 마약 카르텔 사건이 발생했을 때를 떠올렸다. 도로 한복판에서 불타는 자동차, 군인과 경찰들이 총을 들고 순찰하는 모습을 담은 이미지는 불안감을 확산시켰다. 그는 “가짜 뉴스도 많았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이 매일 오전 6시 안전 회의를 열고 브리핑하면서 상황을 직접 챙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와 지자체, 국제축구연맹(FIFA)이 자체 프로토콜을 시행 중이다. 월드컵 기간의 안전은 충분히 보장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멕시코에서 행복과 여유를 만끽했으면 한다”고 얘기했다.

2023년 부임한 페냐피엘 대사는 최근 3년 간 양국의 문화 교류가 굉장히 활발해졌다고 강조했다. K-팝과 한국 음식과 드라마, 영화 등이 멕시코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멕시코시티를 잇는 직항 노선이 개설된 뒤 한 달에 약 1만여 명의 멕시코인들이 한국을 찾고 있다. 그 덕분에 서울 시내에도 멕시코 레스토랑이 많아졌다. “고기를 쌈에 싸서 소스와 곁들인 한국 바비큐는 멕시코의 타코와 비슷하다”는 것이 그의 얘기다.

페냐피엘 대사는 “방탄소년단(BTS) 공연만 봐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을 찾는 멕시코인들의 대다수가 젊은 여성들이다. 문화가 양국의 시너지를 이끈다. 121년 전 한국인 1000여명이 멕시코에 도착해 이민의 역사가 시작됐다. 멕시코의 한국 교민은 2만여 명이다. 5세대까지 이어진 한국계 후손까지 더하면 12만 명 정도”라고 소개했다.

“멕시코엔 ‘Mi casa es tu casa(우리 집이 곧 네 집)’이란 표현이 있다. 우리의 환대 문화다”라고 밝힌 그는 “수도 멕시코시티와 과달라하라, 몬테레이 등 개최 도시에서 거리 응원과 월드컵 경기 생중계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팬 페스트’를 준비했다”고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축구 팬들이 멕시코서 좋은 기억을 남기길 바랐다.

페냐피엘 대사는 자국의 월드컵 개최에 대한 자금심을 숨기지 않았다. 멕시코는 1970년과 1986년에 이어 3번째로 월드컵을 개최한다. 특히 멕시코 축구 성지인 에스타디오 아즈테카는 세계 최초로 월드컵 개막전만 3차례 여는 명소가 됐다. 그는 “멕시코는 축구와 야구의 인기가 굉장히 높다. 한국도 비슷하다. 역대 가장 열정적인 월드컵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대사관 차원의 다양한 월드컵 계획도 마련했다. “한국-멕시코전의 기대가 크다. 우호증진을 위한 아주 좋은 계기가 마련됐다”던 페냐피엘 대사는 “최근 서울시와 협력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를 했다. 대회 기간 서울뿐 아니라 전국 각지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우리 대사관 식구들도 유니폼을 입고 응원한다. 멋지게 싸우고 비겨서 함께 토너먼트 진출의 기쁨을 누렸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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