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독립성은 연준에 달려 있다”…워시, 차기 의장 인준 표결 앞두고 이사 인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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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독립성은 연준에 달려 있다”…워시, 차기 의장 인준 표결 앞두고 이사 인준 통과

뉴스로드 2026-05-13 07:2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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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연합뉴스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연합뉴스

[뉴스로드]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자가 연준 이사직 인준을 통과하며 ‘워시 체제’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상원은 13일(현지시간) 워시를 연준 의장으로 공식 인준하는 절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발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12일 본회의에서 워시 지명자의 연준 이사 인준안을 찬성 51표, 반대 45표로 가결했다. 연준 이사 임기는 14년으로, 워시는 장기적으로 통화정책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연준 이사직과 의장직 인준은 별도 절차로 진행되며, 상원은 13일 워시를 연준 의장으로 인준하기 위한 표결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 의장 임기는 4년이다. 제롬 파월 현 의장의 임기는 15일 종료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동안 공개적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해 온 만큼, 워시 체제 출범 이후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6월 16∼17일 열릴 예정이다. 워시는 인준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 회의에서부터 의장으로서 첫 통화정책 결정을 주도하게 된다.

워시는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대통령들은 금리 인하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연준의 독립성은 연준에 달려 있다”고 강조해, 백악관의 압박과는 별개로 독립적인 판단에 따라 금리 정책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노골적인 금리 인하 요구 속에서도 연준이 어느 정도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파월 체제에서 연준은 물가와 고용 지표를 바탕으로 점진적인 통화정책 운영을 이어왔지만, 워시 체제에서는 정치적 압박, 경기 상황, 인플레이션 흐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정책 방향이 재조정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시장은 다음 달 FOMC에서 워시 의장 체제의 첫 메시지와 점도표, 기자회견 발언 등을 통해 향후 금리 경로를 가늠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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