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SK가 100억 원이 넘는 규모의 자사주를 현금이 아닌 주식 보수 형태로 임원들에게 지급한다. 회사는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와 연계된 장기 성과급 제도(LTI)의 일환이며, 전체 주식 수 대비 비중이 작아 주주가치 희석 우려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SK는 12일 공시를 통해 장동현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부회장, 이용욱 SK온 대표이사 사장, 윤풍영 SK 수펙스추구협의회 담당 사장, 조대식 전 SK㈜ 부회장 등 현직·퇴직 임원 33명에게 ‘장기성과급 행사에 따른 주식 보수’를 지급하기 위해 자사주를 처분한다고 밝혔다.
처분 대상은 보통주 1만7천981주로, 전날 종가인 주당 57만1천 원을 기준으로 약 102억6천7백만 원 규모다. 처분 예정 기간은 13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다.
이번 처분은 일반적인 시장 매도 방식이 아니라,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각 임원의 개인 증권 계좌로 직접 입고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사실상 현금 대신 자사주로 성과급을 지급하는 구조다.
SK는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와 보상의 연계를 통한 동기부여를 위해 자기주식 기반의 임원 장기 성과급 제도(LTI)를 시행한 것”이라며 “처분 예정인 주식은 발행주식총수의 0.02% 수준으로 주식가치 희석효과는 미미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그룹 내 주요 계열사의 핵심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만큼, 경영 성과와 주주가치를 주식 보상과 직접 연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전체 발행주식 대비 비중이 극히 낮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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