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르셀로나 돈으로 심판들이 부자가 되도록 하려고 온 것이 아니다”…페레스 회장, ‘반마드리드주의’ 주장→바르사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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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르셀로나 돈으로 심판들이 부자가 되도록 하려고 온 것이 아니다”…페레스 회장, ‘반마드리드주의’ 주장→바르사 맹비난

인터풋볼 2026-05-13 05: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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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바르셀로나를 향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스페인 ‘마르카’는 12일(한국시간) “페레스 회장은 기자회견에 나서 자신이 사임하지 않을 것이며, 선거를 소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언론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반마드리드주의 흐름’이 존재한다고 주장했고, 레알 마드리드와 자신을 겨냥한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고 확신했다”고 전했다.

레알은 이번 시즌 많은 기대를 받았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을 이끈 사비 알론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로운 시대를 예고했다.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모두에서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컸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경기력이 흔들렸고, 결과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레알은 알론소 감독을 경질하고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반전은 없었다. 현재 레알은 무관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미 UCL에서는 탈락했고, 리그에서도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가 11점까지 벌어졌다.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분위기다.

팀 내부 분위기도 좋지 않다. 핵심 선수인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강하게 충돌하며 징계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고, 아르벨로아 감독과 선수단 사이의 불화설도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성적 부진에 내부 잡음까지 겹치면서 레알은 시즌 막판 최악의 흐름을 맞이하고 있다.

이로 인해 페레스 회장을 향한 책임론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페레스 회장은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좌절감은 나도 함께 느낀다. 올해 우리는 아무것도 이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말하고 보여줘야 한다. 내가 회장으로 있는 동안 우리는 축구와 농구에서 66개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그중에는 축구 유럽 챔피언스리그 7회 우승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 캠페인 뒤에 숨어 움직이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선거에 나오라. 이제 그럴 기회가 생겼다. 나는 레알 마드리드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출마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자신을 향한 비판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페레스 회장은 자신이 여전히 클럽을 이끌 힘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세계적으로 매우 중요한 회사를 이끌고 있다. 수많은 매출을 올리고, 17만 명의 직원이 있는 회사다. 여기저기 다니느라 피곤할 수는 있다. 하지만 축구에 피곤한 것은 아니다. 내가 피곤하다고 방금 이 사람이 말했다. 정말 인상적인 일이다. 그런데 왜 ABC는 그런 말을 하나? 내가 피곤해 보였나?”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계속해서 “우리는 이사회 회의를 했고, 내일부터 나는 회원들과 싸우기 위해 나설 것이다. 암표상들과 울트라스가 클럽을 장악하려 하기 때문이다. 내가 암에 걸렸고, 말기라고 친구들이 전화했다는 이야기는 어디서 나온 것인가? 나는 알지도 못했다. 그들이 내가 떠나기를 원한다면, 누군가가 와서 선거에서 나를 이기면 된다. 나는 항상 출마할 것이다. 기자들은 아마 아틀레티코 팬이거나 그런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페레스 회장은 바르셀로나와 관련된 ‘네그레이라 사건’도 언급했다. 네그레이라 사건은 바르셀로나가 과거 스페인축구협회 심판기술위원회 부위원장이었던 호세 마리아 엔리케스 네그레이라 측에 장기간 돈을 지급했다는 의혹을 받는 스캔들이다. 

그는 “우리는 빈손으로 남았다. 나는 여기에서 몇 시즌인지도 모를 만큼 있었고, 겨우 챔피언스리그 7회와 리그 7회만 우승했다. 14번은 우승할 수 있었다. 그들이 빼앗아 갔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번 시즌 우리에게서 빼앗긴 18점에 대한 영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 회원들은 네그레이라 등을 상대로 한 나의 전쟁에서 나와 함께하고 있다. 항상 레알 마드리드만 피해를 보는 것은 아니다. 다른 팀들도 피해를 본다. 바르셀로나는 항상 이득을 본다. UEFA가 이 문제에 손을 대는지 보자. 손을 댈 것이다. 20년 동안 돈을 지급한 부패 의혹 아래 있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주장했다.

페레스 회장은 “형사적으로, 그리고 UEFA의 스포츠적 판단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보자. 나는 바르셀로나의 돈으로 심판들이 부자가 되도록 하려고 온 것이 아니다”라며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페레스 회장은 발베르데와 추아메니의 다툼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두 명이 싸웠다고 해서 마드리드가 혼란이라고 말하지 말라. 그들은 매년 싸웠다. 매일 싸운다. 그리고 그것은 거기서 끝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부 유출에 대해서는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페레스 회장은 “클럽 내부의 누군가가 그것을 밖으로 꺼냈다면, 그것은 그들 사이에 있었던 말다툼보다 더 나쁘다”고 지적했다. 성적 부진과 내부 잡음, 언론 비판이 맞물린 가운데 페레스 회장은 사퇴 대신 재출마와 정면 승부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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