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류승우 기자┃한화 이글스가 키움으로 이적한 배동현을 초반부터 두들기며 화끈한 타격전 끝에 3연승을 달렸다. 노시환의 만루홈런과 강백호·문현빈·페라자의 맹타가 더해진 한화는 고척 원정에서 17안타를 몰아치며 키움을 11-5로 제압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완전히 달라진 타선의 힘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화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을 달린 한화는 시즌 17승20패를 기록하며 중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키움은 13승1무2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1회부터 터진 한화 방망이
경기 초반부터 승부는 급격히 한화 쪽으로 기울었다. 한화는 1회초 키움 선발 배동현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연속 출루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노시환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최재훈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며 순식간에 5-0을 만들었다.
2회초에도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문현빈의 3루타와 강백호의 적시 2루타가 이어지며 한 점을 더 추가했다. 4회초에는 강백호의 내야안타와 노시환의 장타까지 묶이며 8-0까지 달아났다.
특히 올 시즌 한화 중심타선의 핵으로 자리 잡은 ‘페문강노’ 라인은 이날 경기에서 위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요나단 페라자와 문현빈, 강백호, 노시환이 나란히 3안타씩 기록하며 키움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노시환은 만루홈런 포함 3안타 5타점으로 중심타자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강백호 역시 적시타와 솔로홈런을 포함해 3안타 활약을 펼치며 타선에 힘을 보탰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중반 잠시 흔들렸다. 4회말 브룩스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고, 5회말에는 안치홍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8-3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한화는 곧바로 다시 달아났다.
6회초 강백호가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왔고, 이후에도 꾸준히 점수를 추가했다. 8회초에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보탰고, 9회초 문현빈의 추가 타점까지 나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류현진은 5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보다 변화구 제구와 경기 운영 능력이 빛난 경기였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임시 마무리 이민우도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지하며 안정감을 보였다.
친정팀 상대한 배동현, 악몽 같은 하루
반면 키움은 선발 배동현이 친정팀 한화를 상대로 크게 흔들린 것이 뼈아팠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를 떠나 키움 유니폼을 입은 배동현은 초반부터 제구가 흔들리며 한화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결국 3이닝 동안 8실점(8자책점) 하며 조기 강판됐다.
타선에서는 안치홍이 3안타, 서건창이 2안타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초반 대량 실점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화는 최근 살아난 중심타선과 안정된 마운드를 앞세워 반등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특히 노시환의 장타력 회복과 강백호의 타격감 상승은 향후 순위 경쟁에서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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