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울산 6점 차로 따돌려…강원은 '슈퍼서브' 아부달라 골로 대전 2-0 완파
포항은 인천에 1-0 승리…이호재 시즌 7호골 득점 레이스 공동선두
(서울·인천=연합뉴스) 안홍석 오명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최하위 광주FC를 제물로 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리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
서울은 12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4분에 터진 후이즈의 결승골을 앞세워 광주에 1-0으로 이겼다.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에 그쳐 선두 자리를 위협당하던 서울(승점 29)은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울산 HD(승점 23)와 격차를 승점 6으로 벌리며 한숨 돌렸다.
올 시즌 단 1승밖에 올리지 못한 광주는 최하위인 12위(승점 7)에 머물렀다.
서울은 안데르손과 후이즈를 앞세워 전반 내내 광주 골문을 위협했으나 상대 밀집수비를 좀처럼 뚫어내지 못했다.
후이즈가 전반 16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은 크로스바에 맞았고, 전반 33분 안데르손이 골 지역 왼쪽을 돌파하고서 때린 강력한 왼발 슈팅은 광주 골키퍼 김동화의 선방에 막혔다.
포기하지 않고 두드리던 서울은 후반 4분 후이즈의 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방에서 넘어온 긴 패스를 송민규가 헤더 패스로 넘겨주자 골대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후이즈가 오른발 슈팅을 날려 득점했다.
강릉 하이원아레나에서는 강원FC가 후반전 '슈퍼서브' 아부달라의 결승골을 앞세워 대전하나시티즌에 2-0 승리를 거뒀다.
4경기(2승 2무) 무패의 좋은 흐름을 이어간 강원은 5위(승점 21)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2연패를 당한 대전은 8위(승점 16)에 자리했다. 상위권 진입을 다음 라운드로 미뤘다.
후반 20분 교체로 투입된 아부달라는 42분 모재현이 왼쪽에서 넘겨준 공을 문전에서 밀어 넣어 득점했다.
아부달라는 이날까지 넣은 6골 모두를 교체 투입된 경기에서 넣었다.
강원은 1분 뒤 김건희의 패스를 받은 김대원이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추가골을 뽑았다.
대전 수비수 안톤과 경합을 이겨내고 김대원에게 정확한 패스를 공급한 김건희의 플레이가 일품이었다.
대전으로선 전반 막판 잇따라 찾아온 결정적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웠다.
전반 45분 서진수의 크로스에 이은 디오고의 러닝 헤더가 방향을 읽고 몸을 날린 강원 골키퍼 박청효의 선방에 막혔고, 1분 뒤엔 루빅손이 문전에서 시도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았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하고 선두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2연승을 달린 포항은 4위(승점 22)를 유지했으나 3위 전북 현대와 승점 차를 지웠다.
인천은 6위(승점 18)로 내려앉았다.
포항은 전반 39분 어정원이 왼쪽 측면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인천 김건희의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포항의 간판 골잡이 이호재가 키커로 나섰고 상대 골키퍼 김동헌의 타이밍을 빼앗는 침착한 슈팅으로 골문 중앙을 뚫었다.
이로써 이호재는 올 시즌 페널티킥으로만 4골을 넣어 시즌 7호 골 고지에 올랐다.
이호재는 부상으로 인천 전열에서 이탈한 무고사(7골)와 득점 랭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인천은 후반 들어 공세를 한층 강화하며 포항의 골문을 줄기차게 두드렸으나 포항 골키퍼 황인재의 선방에 막혀 좀처럼 결실을 보지 못했다.
ahs@yna.co.kr,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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