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재, 지난해보다 훨씬 향상됐다" 포항 박태하 감독, '7호골' 이호재에게 엄지 척 [케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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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재, 지난해보다 훨씬 향상됐다" 포항 박태하 감독, '7호골' 이호재에게 엄지 척 [케터뷰]

풋볼리스트 2026-05-12 21:47: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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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하 포항스틸러스 감독. 김희준 기자
박태하 포항스틸러스 감독. 김희준 기자

[풋볼리스트=인천] 김희준 기자= 박태하 감독이 이날 결승골을 넣은 이호재를 칭찬했다.

1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14라운드를 치른 포항스틸러스가 인천유나이티드에 1-0으로 이겼다. 포항은 승점 22점으로 리그 4위를 지켰다.

이날 포항은 지난 경기와 동일한 선발 명단을 들고 나와 승리를 거머쥐었다. 선발진에 8명이 바뀐 인천을 상대로 좋은 조직력과 에너지 레벨을 보였으며, 전반 42분에는 어정원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호재가 마무리하며 앞서나갔다. 후반 들어 박 감독은 적절한 타이밍에 교체를 진행하며 경기를 잘 운영했고, 결과적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포항이 원정 10연전을 순조롭게 나고 있다. 첫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로 호조를 달렸다. 4월 말 전북현대와 경기에서 패배한 이래 4경기 연속 무패다. 포항은 승점 22점으로 이번에 경기를 치르지 않은 전북과 울산을 추격하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박태하 포항스틸러스 감독. 서형권 기자
박태하 포항스틸러스 감독. 서형권 기자

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계속되는 경기 일정으로 선수들이 힘들었을 텐데 승리를 얻어내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먼 길 오신 원정팬들도 승리하는 데 큰 힘을 주셨다. 감사드린다"라고 총평했다.

이날 어정원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장면에 대해서는 "우리는 두 가지 계획을 갖고 왔다. 경기 초반 계획은 생각보다 다르게 흘러갔다. 그래서 미드필드에 변화를 줬다. 김동진 선수를 위쪽으로 이동시키고 이호재 선수를 10번으로 내려오게 해서 상대 중원에 부담을 주는 부분이 주효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후반 교체로 들어가 준수한 모습을 보인 주닝요에 대해서는 "그 선수를 지금까지 오른쪽에 머물게 시켰는데 그것보다는 안쪽에서 프리롤로 역할을 주면 더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선수에게도 그게 맞는 옷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제 포항은 월드컵 휴식기까지 1경기를 남겨뒀다. 박 감독은 "아직 할 게 많다. 부족한 것이 많다. 선수들이 간절한 마음을 경기장에서 조금씩 묻어나오는 것 같다. 자신감을 얻어가는 게 고무적이다. 경기적으로 더 강해진다면 부족했던 부분은 마지막 경기 잘 치르고 휴식기에 보완하겠다. 전반기보다 나은 성적을 만들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최근 팀에 잘 녹아든 어린 선수들에 대해서는 "나는 그들을 어린 선수라고 평가하지 않는다. U22 제도도 없어졌고, 그게 적은 나이는 아니다. 20세는 요즘 피지컬과 기술에서 떨어지지 않는 연령대다. 경쟁 체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안주하지 않고 노력해야 한다. 그 포지션을 위해서 모든 선수가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해야 한다. 그래야 개인 발전과 성장이 이뤄져야 한다"라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호재(오른쪽, 포항스틸러스). 서형권 기자
이호재(오른쪽, 포항스틸러스). 서형권 기자

이날 이호재는 팀의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리그 7호골로 득점 1위인 무고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 감독은 "호재가 지난해보다 훨씬 향상됐다. 공격 1선에서 압박의 시작점을 타이밍을 잘 잡고 전체적으로 리드해서 가는 부분이 지난해보다 좋아졌다. 공 터치와 연계 플레이, 수비적인 부분도 마찬가지다. 페널티킥도 넣기 쉽지 않다. 호재가 많이 성장했고, 팀이 점점 좋아지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의 파트너로 조상혁과 트란지스카를 고르는 조건에 대해서는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선발로 나서는데, 상대팀의 전술적인 수비 스타일을 본다. 두 선수의 스타일이 다르다. 트란지스카는 뒤쪽으로 움직임이 좋고, 조상혁 선수는 헤더와 힘이 좋다. 상대팀에 따라 기용을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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