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창업하고 싶다면 함께 휴가부터 가라”…앤트로픽 사장이 말하는 ‘최고의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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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창업하고 싶다면 함께 휴가부터 가라”…앤트로픽 사장이 말하는 ‘최고의 파트너’

AI포스트 2026-05-12 20:46: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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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라 아모데이 앤트로픽 사장. (사진=스탠포드 경영대학원)
다니엘라 아모데이 앤트로픽 사장. (사진=스탠포드 경영대학원)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파트너와의 ‘지독한 궁합’입니다.” 앤트로픽의 공동 창업자 다니엘라 아모데이 사장이 예비 창업자들에게 화려한 기술력보다 강력한 ‘대인 관계 역학’을 성공의 제1조건으로 꼽았습니다. 

AI포스트 핵심 요약

  • [창업 전 ‘지옥의 휴가’를 권하는 이유] 아모데이 사장은 파트너와 함께 여행하며 호텔 방을 써볼 것을 제안함. 계획 수립부터 낯선 환경에서의 동거 과정은 관계의 밑바닥을 드러내며, 여행 후 “상대와 떨어져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 파트너십은 이미 실패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경고함.
  • [기술적 차이는 장점, 비전의 불일치는 치명타] 잡스와 워즈니악처럼 서로 다른 재능을 가진 것은 도움이 되지만, ‘원칙’과 ‘비전’은 완벽히 동기화되어야 함. 
  • [AI 시대, 가장 강력한 자산은 ‘사람 사이의 궁합’] 거대 모델 개발과 투자 유치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스트레스를 견디는 힘은 결국 파트너와의 심리적 유대감에서 나옴. 

전 세계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AI 기업 중 하나인 앤트로픽(Anthropic)을 거대 유니콘을 일궈낸 다니엘라 아모데이(Daniela Amodei) 사장이 예비 창업자들을 향해 아주 현실적이고도 뼈아픈 조언을 건넸다. 그녀가 꼽은 성공적인 창업의 첫 번째 조건은 화려한 기술력이나 자본이 아닌, 바로 공동 창업자와의 ‘지독할 정도로 끈끈한 관계’다.

“함께 호텔 방을 쓸 수 있는가?”…여행이 알려주는 파트너의 민낯

최근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대담 프로그램에 참석한 아모데이 사장은 공동 창업자를 고르는 비결로 “함께 회사를 차리기 전에 함께 휴가를 가라”는 제안을 내놨다. 단순히 함께 휴가를 즐기라는 의미가 아니다. 

여행 계획부터 항공편 예약, 낯선 곳에서의 동거 과정은 관계의 밑바닥과 약점을 고스란히 드러낸다는 것이다. 아모데이 사장은 “공동 창업자라면 휴가 기간에 같은 방을 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여행이 끝난 뒤 “이 사람과 떨어져서 회복할 시간이 절실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 파트너십은 이미 실패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뜻이다. 실제로 그녀는 친오빠인 다리오 아모데이와 함께 앤트로픽을 세웠다. 그녀는 “우리 남매는 40년 넘게 싸우고 화해하기를 반복해 왔다”라고 했다. 

창업 파트너십이 단순한 비즈니스 관계를 넘어 서로의 치부와 성격 결함까지 포용할 수 있는 깊은 대인 관계의 역학 위에서 성립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비전의 동기화가 성패 결정"

아모데이 사장은 공동 창업자 간의 기술적 차이는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설적인 듀오 스티브 잡스(비전가)와 스티브 워즈니악(현실주의자)의 사례처럼 서로 다른 재능을 가진 것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원칙’과 ‘비전’이 어긋나는 순간, 회사는 뿌리부터 흔들리게 된다.

다니엘라 아모데이 앤트로픽 사장(오른쪽). (사진=스탠포드 경영대학원)
다니엘라 아모데이 앤트로픽 사장(오른쪽). (사진=스탠포드 경영대학원)

그녀는 이를 확인하기 위한 방법으로 ‘그림 그리기’ 과제를 제시했다. 공동 창업자들을 서로 다른 방에 격리한 뒤 회사가 하는 일을 그려보게 했을 때, 한 명은 유니콘을 그리고 다른 한 명은 오리너구리를 그리는 식의 불일치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스스로는 똑같은 일을 하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결과적으로 비전이 정렬되지 않은 파트너십은 좋게 끝날 수 없다는 설명이다.

AI 스타트업의 성패, 대인 관계 역학에 달렸다

아모데이 사장은 “대인 관계의 역학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거대 AI 모델을 개발하고 투자자들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스트레스를 견뎌내려면, 파트너와의 심리적 유대감이 기술적 역량만큼이나 필수적이라는 뜻이다.

결국 공동 창업자와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가장 사소한 생활 방식부터 거시적인 기업 목표까지 한 방향을 바라보는 ‘정렬(Alignment)’이 앤트로픽을 일궈낸 숨은 비결이다. 아모데이 사장의 조언은 기술 경쟁이 치열한 AI 업계에서 역설적으로 ‘사람 사이의 궁합’이 가장 강력한 자산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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