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사병 전설이 되다 TMI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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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사병 전설이 되다 TMI 4

에스콰이어 2026-05-12 19:32:53 신고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약한영웅〉에서 발견한 박지훈의 강단 있는 눈빛과 배우 본인의 ‘밀덕’ 기질이 완성한 완벽한 캐스팅.
  • 요리 연습 대신 칼질을 몸에 익힌 박지훈의 노력과 실제 고교 동창 이종무와의 자연스러운 연기 호흡.
  • 의경 출신 이상이 등 군 경험을 갖춘 배우들과 티빙 오리지널에 첫 도전하는 주연진의 신선한 시너지.
  • 7년간 이어진 제이로빈 작가의 실화 기반 서사가 웹툰의 인기를 넘어 월화 드라마로 화려하게 정착.

지난 5월 11일, tvN과 TVING이 동시에 첫 공개한 〈취사병 전설이 되다〉. 총 대신 식칼을, 탄띠 대신 앞치마를 두른 이등병의 성장기다. 제목만 들어도 대충 그림이 그려지는 것 같지만, 7년을 거쳐 드라마로 제작된 여정에는 꽤 많은 이야기가 숨어있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더 맛있게 즐기기 위해 알아야 할 4가지 이야기다.



1. 감독이 반한 눈빛

감독은 〈약한영웅〉을 보고 박지훈을 캐스팅했다. / 출처: tvN

감독은 〈약한영웅〉을 보고 박지훈을 캐스팅했다. / 출처: tvN

조남형 감독이 박지훈을 주연으로 점찍은 순간은 드라마의 기획 단계가 아니었다. 시작은 전혀 다른 작품, 박지훈의 학원 액션물 〈약한영웅〉이었다. 감독은 박지훈의 여리면서 강단있는 눈빛을 발견했고, 〈취사병 전설이 되다〉의 주인공 강성재의 캐릭터를 떠올렸다. "어리버리하면서 강단 있고, 자신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캐릭터를 표현해줄 수 있는 눈을 가졌다"는 것이 박지훈 캐스팅에 관한 조남형 감독의 표현이었다. 흥미로운 건, 박지훈 본인도 이 역할에 꼭 맞는 점이 있었다는 것. 그는 평소 스스로를 '밀덕'이라고 밝혀왔다. 군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이미 가득했던 배우다. 감독의 직관과 배우의 취향이 처음부터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었던 셈이다. 강성재가 스크린 위에서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건, 어쩌면 그 두 가지가 우연히 맞아떨어진 덕분이다.



2. 절친들과 함께하는 군생활

박지훈은 취사병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요리 연습에 매진했다. / 출처: tvN

박지훈은 취사병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요리 연습에 매진했다. / 출처: tvN

박지훈은 촬영 전, 요리 연습에 공을 들였다. 그러나 돌아온 결과는 솔직했다. "요리에 특출한 재능이 있지는 않더라"는 게 본인의 직접적인 고백이다. 천만 배우가, 자신의 차기작을 앞두고 꺼낸 말 치고는 꽤 솔직한 발언이다. 그러나 거기서 끝이 아니다. "그래도 칼질은 정말 많이 늘었다"는 말이 뒤따른다. 요리사가 되려 한 게 아니라, 그 역할에 필요한 신체 언어를 몸에 새겼다는 이야기다. 취사장에서의 조리 장면이 어색하지 않은 데는 그 수많은 칼질 연습의 흔적이 남아 있다. 여기에 한 가지 비하인드가 더 붙는다. 극 중 박지훈과 호흡을 맞추는 이종무는 서울공연예술고 동문이자 실제로 절친한 사이다. 이종무는 이번 작품에서 운전병으로 출연해 박지훈 옆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카메라 앞에서 자연스럽게 터지는 두 사람의 케미, 그 정체는 그냥 오래된 우정이다. 학창 시절부터 이어온 관계가 스크린 위에서 그대로 번지는 것, 그게 〈취사병 전설이 되다〉의 가장 편안한 장면 중 하나를 만들어낸다.



3. 진짜들이 모였다

이 드라마의 주연 배우 모두 TVING 오리지널 드라마에 처음 출연한다. / 출처: tvN

이 드라마의 주연 배우 모두 TVING 오리지널 드라마에 처음 출연한다. / 출처: tvN

이상이가 극 중 군인을 연기하는 건 사실 낯선 일이 아니다. 그는 실제 의경 홍보병사 출신이다. 2년의 군 복무를 마친 사람이 군대 배경의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다. 다만, 그 2년의 내용이 반전이다. 의경 시절 내내 춤추고 마술을 했다고 한다. 총을 잡은 게 아니라 무대를 누빈 군 복무였다. 극 중 그가 연기하는 캐릭터가 어떤 사람인지는 아직 두고 봐야 알겠지만, 적어도 그 배우가 군복의 감촉을 이미 알고 있다는 사실은 확실하다. 여기에 덧붙일 만한 사실이 하나 더 있다. 이 드라마의 주연 전원, 즉 박지훈을 포함해 캐스팅된 주연 배우들 모두 TVING 오리지널 드라마에 처음 출연하는 것이다. 이 작품이 모두에게 새로운 챕터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드라마의 성장 서사는 스크린 안팎에서 동시에 진행 중이다.



4. 웹소설에서 웹툰으로, 그리고 드라마까지

원작자 제이로빈이 각색에 참여했다. / 출처: tvN

원작자 제이로빈이 각색에 참여했다. / 출처: tvN

〈취사병 전설이 되다〉의 출발점은 2017년이다. 작가 제이로빈이 문피아에 연재를 시작한 웹소설이 그 시작이었다. 이후 이야기는 네이버 웹툰으로 옮겨갔고, 이진수 작가가 그림을 맡았다. 웹툰은 연재 시작과 함께 독자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단 6화 만에 네이버 베스트도전 만화로 승격됐다. 당시 독자들은 댓글로 "이 퀄리티를 왜 방치하냐", "정식연재 언제 가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 반응이 틀리지 않았다는 건, 지금 드라마가 증명하고 있다. 주목할 지점은 원작 작가 제이로빈이 웹툰 각색 작업에도 직접 참여했다는 사실이다. 웹툰은 2019년 4월 정식 연재를 시작해 2023년 9월 230화로 본편을 완결했고, 그 이후에도 외전이 이어졌다. 제이로빈은 2019년 국방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남겼다. "군 생활 중 만났던 사람들이 제 웹소설 인물이 됐다"고. 강성재가 부대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이 그토록 실감 나게 느껴지는 건, 그들이 처음부터 누군가의 실제 기억 속에 존재했던 얼굴들이기 때문이다. 7년에 걸쳐 웹소설에서 웹툰으로, 그리고 다시 드라마로 이어진 이 이야기가 지금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8시 50분에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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