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인천)] 포항스틸러스 박태하 감독이 2경기 연속 같은 선발 명단을 구성한 이유를 밝혔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인천과 포항은 12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14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인천은 승점 18점으로 5위, 포항은 승점 19점으로 4위다.
포항은 황인재, 김호진, 전민광, 박찬용, 강민준, 어정원, 기성용, 김동진, 황서웅, 조상혁, 이호재가 출격한다. 윤평국, 김예성, 신광훈, 한현서, 김승호, 니시야 켄토, 안재준, 트란지스카, 주닝요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직전 경기였던 대전하나시티즌전과 선발 명단이 같다.
경기를 앞두고 포항 박태하 감독은 “(선발 결정에) 고민이 많았다.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다. 흐름과 체력적인 부분에서 고민했다. 결론은 선수들이 만든 분위기가 체력적인 부담을 덜어주지 않을까 판단했다. 조직적으로도 크게 나쁘지 않다. 좋은 결과를 얻어내니까 바꾸기가 쉽지 않았다. 리스크는 있어도 이걸 극복해야 한 단계 더 올라갈 수 있다”라고 밝혔다.
포항은 시즌 초반과 다르게 최근 선 굵은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박태하 감독은 “지금 축구는 우리가 이기기 위해 바꾼 것이다. 우리가 사실 기본적으로 준비했던 내용과 다르게 가고 있다. 이유는 측면 공격수인 조르지의 부상과 주닝요의 부진이다. 양쪽 윙포워드의 경기력이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은 전술 변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우리는 지금 빌드업보다는 높이를 활용한 직선적인 축구를 하고 있다. 상대가 거기에 대처를 못 하고 있다. 대처를 못 하는 이유는 이호재와 조상혁이 상대 수비수와 경합에서 이기기 때문이다. 그 부분은 긍정적이다”라고 더했다.
상대 인천은 핵심 수비수 후안 이비자가 경고 누적으로 인해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이에 “사실 그게 굉장히 위험하다. 누가 나오는지는 경험상 크게 의미가 없다.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은 체력이다. 분위기가 좋다고 해서 승리를 담보하진 않는다. 그런 경험이 있다. 선수들도 잘 알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태하 감독은 “오늘 승부처는 선제골인 것 같다. 우리는 항상 선제골을 넣으면 선수들의 집중력이 높아졌고, 승률도 높았다.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최근 실점을 하지 않는 건 선수들에게 전방 압박을 강조하고 있는데 각자 포지션에서 역할을 잘해줘서 그런 효과가 나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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