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박석준 기자] 전세가 상승세가 주택 매수 심리를 자극하면서 5월 아파트 분양 전망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조사 결과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5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19.1포인트 오른 80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전월 대비 2.9포인트 올라 100을 회복했고 인천도 8.3포인트 오른 75, 경기가 2.4포인트 올라 81.8을 각각 기록했다. 수도권 전체로는 4.5 포인트 오른 85.6으로 집계됐다.
주산연은 “서울 분양전망지수가 기준치를 회복한 것은 최근 대출규제 미적용 지역 아파트의 가격 상승과 거래량 증가, 전세난 심화로 인한 매매수요 전환 등에 따른 결과”라며 “특히 가팔라진 전세가격 상승세가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서울 내집 마련 수요가 꾸준한 상황에서 분양도 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비수도권 분양 전망도 전월 대비 22.2포인트 상승한 78.8을 기록했다. 충북이 35포인트 올라 가장 큰 폭의 회복세를 보였고 전남·부산·전북·울산·강원도 전월 대비 24에서 29포인트씩 뛰어올랐다.
다만 주산연 측은 전국 평균 분양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크게 밑도는 지역이 많아 시장이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봤다. 주산연 측은 “공사비 부담과 대출 규제 및 고금리 장벽이 여전한 상황에서 이번 상승은 미·이란 전쟁의 종전 합의 가능성과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분양전망은 6월 지방선거 이후 정부의 정책방향, 미·이란 갈등 추이, 금융시장 여건 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5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0.2포인트 오른 104.7을 기록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나프타 수급 불안에 주요 자잿값이 오르고 있는 데다 고환율·고금리 환경의 영향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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