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원 “올해 3승 이상”, 산체스 “팀리그 우승 목표”...새 시즌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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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원 “올해 3승 이상”, 산체스 “팀리그 우승 목표”...새 시즌 각오

이데일리 2026-05-12 17:48: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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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6~27시즌 프로당구 PBA-LPBA 투어가 여덟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새 시즌은 오는 16일 경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2026으로 시작된다.

프로당구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선수들이 큐를 앞에 모은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성욱, 다니엘 산체스, 김가영, 김영원, 정수빈, 스롱 피아비. 사진=PBA


프로당구협회(PBA)는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6~27시즌 PBA-LPBA 투어 개막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지난 시즌 남자부를 대표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 최연소 월드챔피언십 우승자 ‘18세 천재소년’ 김영원(하림), 드림투어 1위로 1부에 복귀한 ‘베테랑’ 오성욱, 여자부 차세대 간판 정수빈 등이 참석해 새 시즌 각오를 밝혔다.

가장 관심을 모은 선수는 김영원이었다. 김영원은 지난 시즌 만 18세 4개월 25일의 나이로 PBA 월드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그는 “비시즌 동안 오히려 더 많이 훈련한 것 같다”며 “즐겁게 훈련하면서 재충전했고, 체력을 키우는 데 시간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김영원은 월드챔피언십 우승 과정에서 체력의 중요성을 절감했다고 했다. 그는 “우승 자체는 정말 좋았지만 준결승과 결승을 치르면서 후반에 많이 지쳤다”며 “다시 큰 무대에 섰을 때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꾸준히 운동했다”고 했다. 이어 새 시즌 목표로는 “3승 이상 거두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깜짝 우승’을 넘어 ‘꾸준한 강자’로 자리 잡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영원은 당구 유튜버 ‘해커’와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비시즌에 해커 삼촌과 당구를 친 적이 있는데, 내가 졌을 때 ‘PBA에서 맞붙으면 안 봐주겠다’고 했다”고 웃었다. 해커는 이번 시즌 와일드카드로 PBA 무대에 설 가능성이 있어 둘의 맞대결도 관심을 끌 전망이다.

아마추어 최강자로 꼽히는 조명우와 대결 가능성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최근 PBA와 대한당구연맹이 양 단체 소속 선수들이 모두 참가하는 오픈 대회 개최를 논의하고 있다. 김영원 대 조명우의 맞대결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다.

김영원은 “조명우 선수는 존경하는 선수이고, 저보다 잘 친다고 생각한다”며 “기회가 된다면 한 수 배운다는 생각으로 붙고 싶다”고 했다. 이어 “대결이 이벤트 형식으로 열리면 당구 팬들이 좋아하고, 당구의 미래가 창창하다고 느낄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 남자부 2관왕이자 상금 랭킹 1위에 오른 산체스는 ‘팀리그 우승’을 새 시즌 최우선 목표로 잡았다. 산체스는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뒤 “약 45일간 스페인에 머물면서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며칠 전 한국에 돌아와 훈련에 복귀했다”고 말했다.

산체스는 “더 훈련에 집중하기 위해 개인 연습장을 한국에 마련했다”며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9개 투어와 월드챔피언십에서 모두 우승하고 싶지만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올해는 팀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싶다. 그보다 값진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림투어를 거쳐 1부로 돌아온 오성욱은 ‘도전자’의 자세를 강조했다. 지난 시즌 2부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시즌 1위로 승격한 그는 “비시즌이라고 할 수 없는 시간을 보냈다”며 “훈련은 크게 다르지 않게 진행했고, 도전자의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싶다”고 했다. 팀리그 드래프트를 앞두고는 “팀리그에서 뽑아주면 좋겠다. 매일같이 기도하고 있다”고 말해 장내에 웃음을 안겼다.

여자부의 ‘떠오르는 신예’ 정수빈은 새 시즌 첫 우승을 목표로 제시했다. 정수빈은 “올 시즌에는 최소 한 번 이상 우승하고 싶다”며 “팬들의 기대에 걸맞은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새 시즌 LPBA 판도에서 얼마나 빠르게 상위권에 안착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올해 프로당구는 LPBA 운영 방식이 일부 바뀐다. 기존에는 여자부 랭킹 상위 32명에게 64강전 선착 시드가 주어졌지만 새 시즌부터 이 제도는 폐지된다. 대신 랭킹 96위까지는 128강 시드를 받고, 나머지 32명은 예선을 거쳐 128강에 합류한다. 상위권 선수도 초반 라운드부터 경기를 치러야 해 이변 가능성이 커졌다.

경기 진행 방식에선 팬 친화적 변화가 도입된다. 뱅크샷 득점 때 누적 득점 콜에 앞서 ‘뱅크’를 외치도록 했다. 경고와 파울 상황을 팬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주심의 수신호도 추가했다. 심판이 몸동작으로 파울 내용을 알리는 방식이 도입돼 현장 관전과 중계 시청의 이해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새 시즌 첫 대회인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은 16일부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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