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로부터 거센 야유를 받은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구단에 남을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2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슬롯 감독 체제를 유지한다”라면서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의 발언을 조명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종료 기준 4위(승점 59)다.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은 사실상 확보한 상태지만, 지난 시즌 EPL 디펜딩 챔피언 입장에선 기대 이하의 성과였다.
더구나 리버풀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알렉산더 이삭, 제레미 프림퐁, 플로리안 비르츠 등 다수의 선수를 영입하며 과감한 투자를 이어왔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리버풀이 투입한 이적료는 무려 4억 8000만 유로(약 840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리버풀은 올 시즌 UCL 8강 탈락,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8강 탈락,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4라운드 탈락 등 실패만 맛봤다.
슬롯 감독을 향한 팬심도 싸늘하다. 지난 9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첼시와 홈경기서 1-1로 비기자, 팬들은 경기장을 향해 거센 야유를 보냈다. 팀토크 역시 “리버풀 팬들에게 물어본다면 대다수는 슬롯 감독이 떠나길 바랄지도 모른다”고 조명했다.
이때 새롭게 조명되는 건 ‘무직’ 사비 알론소 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감독이다. 선수 시절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알론소 감독이 향후 친정으로 돌아올 것이란 루머가 나온 것이다. 마침 알론소 감독은 지난 1월 레알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마친 뒤 소속팀이 없는 상태다. 일각에선 알론소 감독이 이미 잉글랜드로 향해 EPL 구단을 맡을 의향이 있다는 주장도 펼쳤다.
하지만 이적시장 전문가 로마노 기자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리버풀과 알론소 감독의 접촉 사실을 부인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리버풀은 여전히 슬롯 감독을 신뢰하고 있다”며 “일부 리버풀 팬은 감독 교체를 희망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알론소 감독과 어떤 접촉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로서는 슬롯 감독이 경질될 징조는 전혀 없다”고도 덧붙였다.
슬롯 감독은 위르겐 클롭 감독의 뒤를 이어 지난 2024년부터 리버풀을 이끌고 있다. 슬롯 감독 체제 리버풀은 공식전 111경기 66승 17무 28패를 기록했다. 이 기간 EPL 우승 1회(2025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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