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충북 제천경찰서는 경찰을 사칭해 고령의 노인 2명에게서 총 1억원의 현금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말레이시아 국적의 현금수거책 A(30대)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제천에 거주하는 80대 노인 2명으로부터 7천만원과 3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은 피해자들에게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으니 돈을 안전하게 보관해주겠다"고 속인 뒤 현금을 비닐봉지에 담아 각자의 주거지 현관 앞에 두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 현금을 수거한 뒤 일부를 다른 수거책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하기 위해 이달 초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SNS를 통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상선의 지시를 받아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나머지 일당을 추적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이 현금을 요구하면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chase_aret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