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교조 "부장교사가 기간제 교사에 고용 위협·언어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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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교조 "부장교사가 기간제 교사에 고용 위협·언어 폭력"

연합뉴스 2026-05-12 16:58: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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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전교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공]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북지부는 12일 성명서를 내 "도내 한 사립학교의 A 부장교사가 기간제 교사의 신분상 취약성을 악용해 직장 내 괴롭힘을 일삼았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전교조에 따르면 A 부장교사는 작년 3월부터 9월까지 기간제 교사인 B씨에게 고용을 위협하며 언어폭력을 했다.

A 부장교사는 '해고하고 새로운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겠다'는 뜻의 "공고 낸다"는 말과 "평가를 최악으로 하겠다"는 등의 폭언을 했다.

자신의 프레젠테이션 자료(PPT) 제작, 운전면허 갱신 신청 등 온갖 사적 심부름을 강요했고 늦은 밤에 전화를 거는 일도 잦았다고 한다.

B 교사는 극심한 공포와 수면 장애 등을 겪다 못해 이 학교 교장에게 문제 해결을 요구했으나 오히려 침묵을 유도하고 피해 사실을 축소했다고 전교조는 전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기간제 교사는 1년 단위로 계약하며, 갱신 여부는 관리자의 손에 달려 있기 때문에 갑질과 괴롭힘에 취약하다"면서 "전북교육청은 기간제 교원을 대상으로 한 갑질과 직장 내 괴롭힘 실태를 전수 조사하고 이를 근본적으로 막을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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