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중구/김민영 기자] 프로당구 LPBA 투어의 상금 규모가 또 한 번 확대됐다.
2026-27시즌 개막전부터 여자부 우승상금이 5000만원으로 증액되며 선수층 확대와 경쟁 구도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로당구협회(PBA)는 12일 서울 중구 한국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6-2027시즌 PBA-LPBA 투어 미디어데이’를 통해 새 시즌 운영 방향과 주요 제도 변화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LPBA 상금 증액이다. LPBA는 2019년 출범 당시 우승상금 1500만원, 총상금 3000만원 규모로 시작했지만, 꾸준한 성장세 속에 이번 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2026’부터 우승상금 5000만원, 총상금 1억5000만원 규모로 확대됐다.
상금 지급 범위도 넓어졌다. 이번 시즌부터는 64강 진출 선수 전원에게 상금이 지급된다. 64강 승자 32명에게는 60만원이 지급되며, 이어 32강 90만원, 16강 130만원, 8강 225만원, 공동 3위 500만원, 준우승 1200만원, 우승 5000만원의 상금이 책정됐다.
대진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PBA는 기존 상위 32명에게 주어졌던 LPBA 64강 직행 시드를 폐지하고, 상위 96명에게 128강 시드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개편했다.
PBA 관계자는 “LPBA 선수층 확대와 전반적인 기량 향상에 따라 기존 상위 32명에게 주어졌던 특혜성 시드의 필요성이 줄었다고 판단했다”며 “새 제도 시행으로 상위권과 중하위권 선수들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27시즌 개막전인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2026’은 오는 16일 막을 올린다. 이어 2차 투어는 6월 3일부터 하이원리조트배로 개최될 예정이다.
새 시즌 관전 포인트도 풍성하다. 지난 시즌 네 차례 결승에 올라 두 차례 우승하며 개인 통산 3승을 달성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웰컴저축은행)의 상승세 지속 여부와 함께, LPBA 최강자로 군림 중인 김가영(하나카드)이 또 어떤 기록을 써 내려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여기에 LPBA 개인 통산 10승에 도전하는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는 정수빈(NH농협카드), ‘PBA 최연소 월드챔피언’ 김영원(하림), 그리고 재기를 노리는 오성욱 등이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새 시즌 각오를 전했다.
(사진=PBA 제공)
Copyright ⓒ 빌리어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