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이어 사우디 GDC 가동…글로벌 유통·물류 시너지 창출
조나단 송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오른쪽)와 이만 자비히(Emun Zabihi) 아이허브 CEO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아이허브 본사에서 열린 ‘글로벌 유통·물류 동반성장 10주년 기념식’에서 감사패를 교환한 후 사우디GDC 모형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포인트경제] CJ대한통운과 아이허브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유통·물류·고객만족의 선순환 구조를 구현하며 글로벌 이커머스 공급망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7일(현지시간)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판매 플랫폼 아이허브(iHerb)와 ‘글로벌 유통·물류 동반성장 1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0년 전 한국 시장에서의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아시아태평양과 중동 시장으로 확장하며 이어온 협력의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석한 조나단 송 글로벌사업부문 대표는 이만 자비히(Emun Zabihi) 아이허브 CEO와 감사패를 교환하고 글로벌 이커머스 공급망 고도화를 위한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의 협력 성과는 물량 지표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CJ대한통운이 아이허브를 대상으로 처리한 연간 물량은 초기 110만 상자 수준에서 비난 2025년 1040만 상자까지 소화하며 10배가량 성장했다. 현재까지 누적 처리 물량은 약 6000만 상자로, 상자 한 변을 50cm로 가정해 일렬로 늘어놓으면 약 3만km에 달한다.
이만 자비히 아이허브 CEO는 “아이허브는 전 세계 소비자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고품질 상품을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CJ대한통운과의 협력은 이러한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을 지탱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공급망을 지속 혁신하고 경쟁력을 높여 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이허브는 1996년 미국에서 소규모 온라인 리테일러로 출발해 현재 180여 개국 1500만 명의 고객에게 5만 종 이상의 제품을 판매하는 세계적인 웰니스 이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CJ대한통운은 여러 국가에서 아이허브의 물류를 수행하며 포워딩부터 창고 운영, 주문 관리, 배송에 이르는 전 물류 영역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CJ대한통운은 아이허브의 아시아태평양 시장 확대 전략에 발맞춰 지난 2018년 인천에 국내 최초의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 글로벌 권역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에서 주문이 발생하면 미국이 아닌 한국 풀필먼트센터에서 발송함으로써 물류 소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틀을 닦았다.
CJ대한통운 사우디 GDC 전경 /CJ대한통운 제공
인천 GDC 운영 경쟁력이 입증되면서 양사는 중동 시장으로 협력을 이어갔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구축한 사우디 GDC에 로봇 기술을 적용해 지난 2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곳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지역의 아이허브 풀필먼트(통합 물류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향후 양사는 중동 지역 소비자 수요에 맞춰 판매 상품군을 확대하고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의 협력은 유통과 물류가 상호 성장을 견인하는 대표적인 운영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아이허브의 글로벌 판매 확대는 CJ대한통운의 물류 처리 규모 증가와 인프라 고도화를 실현시켰다. 동시에 CJ대한통운의 효율적·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는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며 아이허브의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했다.
조나단 송 CJ대한통운 글로벌사업부문 대표는 “아이허브와 협력을 통해 진출 국가와 물량이 확대됐을 뿐 아니라 글로벌 소비자들의 만족도까지 끌어올리며 시너지를 극대화했다”며 “첨단 물류기술과 운영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급망 운영 체계를 한층 고도화하고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파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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