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절차상 1년내 설계 불가능", 金 "실행계획 마련한다는 의미"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윤건영 예비후보가 김성근 예비후보의 충주 호암미래교육문화센터 건립 공약 이행 시기를 문제 삼고 나서면서 이들 유력 충북교육감 후보 간 신경전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재선에 도전하는 윤 후보 측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 후보의 미래교육문화센터 1년 내 설계 공약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사업을 추진하려면 유휴부지의 교육용 용도변경, 공유재산 취득 관련 도의회 의결, 2027년 예산 편성, 중앙투자심의위원회 승인, 설계 발주와 용역 등의 행정절차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각각의 행정절차를 진행하는 데 수개월 이상이 필요하고, 예산도 수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날을 세웠다.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행정관과 충북 부교육감을 지낸 김 후보는 지난달 29일 "호암동 유휴부지를 활용해 공공 복합 교육 플랫폼인 미래교육문화센터를 건립하겠다"며 임기 내 준공을 목표로 다목적 체육시설, 도서관, AI교육센터, 창작실, 문화강좌실, 어린이케어존 등을 갖출 계획임을 밝혔다.
윤 후보의 문제 제기에 대해 김 후보 측은 "취임 즉시 충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해 현황 조사를 진행하고, 1년 내 지자체·주민·교육주체가 참여하는 의견 수렴을 거쳐 실행계획을 마련한다는 것이지 공사 설계를 완료한다는 의미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런 가운데 김 후보는 이날 공약발표문을 통해 "환경은 아이들의 생존이 걸린 시대적 숙명"이라며 "그린 툼베리(Green Thumbery) 프로젝트로 충북교육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린 툼베리는 스웨덴의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그린 액티비즘'과 식물을 가꾸는 재능을 뜻하는 '그린 썸(Thumb)'의 합성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 실행 방안으로 미세먼지 저감 숲과 교실 안 수직 정원 구축, 빗물 재활용 시스템 도입, 1인 1반려식물 캠페인 추진, 교내 쓰레기 무배출 체험관 운영, 태양광 패널 설치,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환경 모니터링 등을 제시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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