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배신” vs “공정성 상실”…인천 진보 교육감 단일화 무산 놓고 ‘네 탓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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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배신” vs “공정성 상실”…인천 진보 교육감 단일화 무산 놓고 ‘네 탓 공방’

경기일보 2026-05-12 15:58: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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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왼쪽)와 임병구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 경기일보DB

 

오는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단일화 무산 책임을 놓고 인천시교육감 선거 진보 진영의 내홍이 극에 달하는 모양새다.

 

일부 시민단체들이 단일화 경선에 불참, 독자 출마를 선언한 도성훈 예비후보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자 도 예비후보 측 역시 “단일화 기구의 공정성이 상실됐다”고 정면으로 반박하며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인천참언론시민연합 등 19개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12일 성명서를 내고 “민주 촛불을 꺼버린 도성훈 예비후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도 후보는 지난 두 차례의 선거에서 시민단체의 헌신적인 지원으로 당선됐음에도 이번 의 경선 요구를 철저히 무시하고 배신의 칼을 꽂았다”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단일화 거부 뿐만 아니라 도 예비후보의 재임 시절 실정도 함께 비판했다. 이들은 “학산초 특수 교사 사망 사건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 전자칠판 납품 비리 의혹 등 무책임과 무능만이 검증됐다”며 “경선에 응하지 않는다면 심각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추진위를 통해 ‘민주진보후보’로 추대된 임병구 예비후보 역시 도 예비후보의 독자 노선을 강하게 비판했다. 임 예비후보 측은 “매 선거 단일화를 했으나 이번에 도 교육감이 응답하지 않아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진정한 진보 교육감이라고 할 수 있느냐”며 각을 세웠다.

 

이에 도 예비후보 측은 단일화 실패의 책임이 기구의 편향성에 있다고 반박했다.

 

도 예비후보 측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진보 진영 내부에 도를 넘는 네거티브와 흑색선전이 난무하며 상호 신뢰가 무너졌다”며 “단일화 실패가 아닌, 공정한 과정 자체가 실종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예년처럼 시민사회가 중심이 된 공정한 단일화의 장이 마련됐다면 당연히 참여했을 것”이라며 “이제 판단은 인천 시민의 몫이며, 네거티브가 아닌 가치와 실력으로 승부해 진보 교육의 본질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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