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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국민의힘 성남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6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국토부가 성남시와 최종 협의가 안 된 상황에서 야탑2동에 1500세대 이주주택단지를 지정했다. 성남시가 이를 취소시킨 것에 대해 국토부가 감정적 대응한 것이라고 본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6·3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의 최대 화두는 재건축·재정비 사업이다. 국토부는 올해 초 경기도내 1기 신도시 정비사업 구역 지정 상한을 2.7배 확대하면서 분당만 ‘이주대책 미비’를 이유로 물량을 동결했다. 이같은 조치에 분당지역의 민심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신 후보는 이날 인터뷰에서 “야탑2동은 부지가 작기 때문에 1000세대 정도로 이주주택단지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국토부가 지정한 1500세대는 완전 임대 아니면 지을 수 없었다”라며 “주민들과 의논할 시간도 없이 (국토부와 성남시 간) 실무협의 단계에서 발표해 버리니 주민도 놀라고, 실무자도 당황했다. 그래서 시에서 취소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국토부가 성남시 전역에 건 삼중규제에 대해서도 불합리성을 강조했다. 신 후보는 “서울도 강남 재건축 대상지 일부만 (규제가) 있을 뿐, 성남처럼 모든 지역이 삼중규제로 묶인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라며 “이건 굉장히 불합리하고 현실을 도외시한 탁상행정의 결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성남은 다른 1기 신도시와 달리 2000년대 초반부터 순환식 정비, 수정구 재개발 등 수없이 많은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20년 이상 해온 대도시”라며 “도시계획과 도시정비 등 전문능력이 충분히 갖춰졌기에 노후도시 재건축 등에 대한 재량권 상당 부분을 (정부가) 이양해야 한다. 시민 권익을 위해 정부와 싸우고 얻어내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자신을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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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과감한 언행과 직언으로 잘 알려진 신 후보는 자당인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한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신상진 후보는 “민주당에서 말도 안 되는 공소취하법을 추진해 사법체계가 무너지고 있는데, 그걸 견제하고 비판할 제1야당이 그 기능을 하나도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후보는 이어 “유권자들을 만나면 ‘시장님은 열심히 하는데 국민의힘이 잘못해서 투표하기 싫다’라고 한다”면서 “지도부는 본 선거 시작하기 전에 총사퇴하고,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선거 국면을 이끌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으로는 4년간 시정 성과를 들었다. 신 후보는 “제가 취임하기 전 성남시는 대장동 개발사업과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의혹 등으로 ‘안남시’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었다”라며 “취임 후 부정부패 이미지를 해소하기 위해 청렴도를 2022년 4등급에서 2025년 2등급으로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안남시는 영화 ‘아수라’에 등장한 지명으로 부패한 도시의 상징으로 표현됐다.
이어 “공약이행률은 97.4%, 완료율은 80.4%다. 이재명 전 시장 때 95%보다 높다”면서 “빚도 다 청산해 부채를 제로로 만들었다. 재정자립도도 3년 연속 전국 1위, 재정 규모도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도 했다.
행정 혁신 교통망 확충, 기업 유치 등 성과를 열거한 신 후보는 “4년간 열심히 쌓아오고 경험이 있는 신상진이 성남의 첨단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를 확충하겠다. 안남시라는 오명을 벗고 청렴하고 투명한 명품도시로 만들 사람으로는 제가 적격”이라며 “중앙정부와 관계도 4선 국회의원 때 쌓은 인맥으로 협조를 구할 수 있다. 중요한 건 시민 뜻을 제대로 대변하는 시장을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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