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부터 멀티플렉스 3사를 포함한 극장가 전반으로 ‘문화가 있는 날’을 확대 시행한다. 기존 월 1회였던 할인 횟수를 월 2회로 증편하는 것이 골자다. 다만 관람 기회 확대에 따라 고정 할인가는 기존 7000원(성인 2D영화 기준)에서 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인상된 티켓값에 대한 관객의 심리적 저항선을 완화할 지원도 이어진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6000원 할인권을 225만장 배포한다. 2026년 추가경정예산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발급된 할인권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Q 등 주요 영화관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1인 2매씩 지급된다. ‘문화가 있는 날’ 등 기존 할인 혜택(통신사 할인 제외)과 중복 적용도 가능하다. 만약 ‘문화가 있는 날’에 해당 할인권을 사용하면, 인당 4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사례를 근거로 폭발적인 모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앞선 7월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정부의 소비 쿠폰이 배포되면서 티켓값이 1000원까지 떨어졌다. 가격 문턱이 낮아지자 관객은 비약적으로 늘었다. 실제 당시 관객수는 전날 대비 215.4% 상승했으며, 전달 ‘문화가 있는 날’보다 282.3% 폭증했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군체’는 ‘천만 감독’ 연상호의 신작으로,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등 톱배우들이 가세한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이다. 제79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작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는 사전 티켓 오픈과 함께 본격 예열을 시작했다.
황재현 CGV 전략지원담당은 “‘문화가 있는 날’ 확대와 할인권 배포가 더 많은 관객이 영화관을 찾는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며 “작년에도 극장을 방문하는 관객이 크게 늘어났고 ‘마이클’, ‘군체’ 등 화제작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만큼 올해도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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