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셰이 길저스-알렉산더의 35점 활약을 앞세워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를 4연승으로 잠재우며 서부콘퍼런스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오클라호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7전4승제) 4차전서 LA를 115-110으로 제압했다.
PO 8연승을 질주한 오클라호마는 2개 라운드 연속 스윕으로 2년 연속 서부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오클라호마는 샌안토니오 스퍼스(2승)-미네소타 팀버울브스(2승) 승자와 파이널 진출을 두고 다툰다.
이날 LA의 1쿼터 출발은 좋았다. 오스틴 리브스, 르브론 제임스의 적극적인 공수 가담이 눈에 띄었다. 상대 턴오버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과정도 있었다.
반면 오클라호마에선 에이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의 야투 기복이 여전했다. 절정의 슛감을 유지 중인 에이제이 미첼이 분전했다.
LA는 5점 앞선 채 2쿼터로 향했지만, 오클라호마는 시작과 동시에 승부를 뒤집었다. 미첼의 패스를 받은 카루소가 연속 3점슛을 터뜨렸다. 미첼은 스틸 뒤 레이업으로 2분도 채 되기 전에 상대의 타임아웃을 이끌었다.
추격자가 된 LA는 공격 과정서 연이은 턴오버를 범하며 흔들렸다. 오클라호마 역시 주전이 빠진 구간 침묵에 빠지며 더 달아나지 못했다. 원정 팀은 2쿼터 중반 길저스-알렉산더의 자유투로 10점 리드를 잡기도 했다.
흔들리던 LA에선 리브스가 연속 골밑 공격으로 맹추격했다. 제임스도 쿼터 막바지 중거리슛을 터뜨려 힘을 보탰다. 전반은 오클라호마가 49-45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전열을 정비한 3쿼터, LA의 고민은 턴오버였다. 가드 리브스가 3쿼터 중반까지 턴오버 4개를 범했다. 오클라호마에선 길저스-알렉산더가 꾸준한 돌파 시도로 자유투 기회를 쌓았다.
반전은 있었다. LA는 3분여를 남겨두고 루크 케너드의 좌중간 3점슛, 이어 마커스 스마트의 오펜스 파울 유도로 공격권을 유지했다.
리브스는 길저스-알렉산더로부터 3점슛 파울을 끌어내고 자유투 2구를 넣어 1점 차까지 추격했고, 역전 득점까지 책임졌다. 이어 케너드, 잭슨 헤이즈가 연속 골밑 득점을 해내며 LA가 84-80까지 달아났다.
LA의 리드가 이어지던 4쿼터 중반, 오클라호마는 상대 턴오버를 놓치지 않았다. 재러드 맥케인은 3번째 3점슛으로 재차 균형을 맞췄다.
접전서 다시 달아난 건 오클라호마였다. 미첼, 길저스-알렉산더가 연속 득점을 합작하며 기세를 탔다. LA는 루이 하치무라의 3점슛 포함 4점 플레이로 응수했다.
LA는 역전극을 쓰는 듯했다. 41초를 남겨두고 스마트가 동점 레이업과 역전 자유투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오클라호마 홈그렌에게 골밑 득점을 허용했고, 이후 제임스의 뱅크슛은 림을 외면했다. 리브스가 던진 회심의 3점슛도 림을 외면했다.
오클라호마는 미첼의 자유투로 쐐기를 박았다. 에이스 길저스-알렉산더(35점 8어시스트)와 미첼(28점)이 63점을 활약하며 빛났다.
LA에선 제임스(24점 12리바운드) 리브스(27점 6어시스트) 하치무라(25점)가 분전했으나, 승부처 야투 실패로 고개를 떨구며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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