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그동안 볼 수 없던 모습이다. ‘현역 최고의 선수’ 오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가 처참한 타격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LA 다저스의 지구 2위 추락으로 이어졌다.
LA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 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는 투타에서 모두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3-9로 패했다. 이에 LA 다저스는 시즌 24승 17패 승률 0.585를 기록했다.
이에 LA 다저스는 이날 경기가 없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LA 다저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5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오타니의 명성과는 180도 다른 모습.
오타니는 1회 1루 땅볼, 3회 2루 땅볼, 5회 삼진, 6회 2루 땅볼, 9회 삼진으로 물러났다. 또 3회와 6회에는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특히 오타니가 땅볼로 물러난 1회, 3회, 6회 타구의 합계 기대 타율은 단 2할에 그쳤다. 1회 9푼, 3회 5푼, 6회 6푼에 불과했다.
LA 다저스의 패배 원인이 오타니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 10안타에도 불구하고 3득점에 그친 타선과 12피안타 9실점 한 마운드도 분명 책임이 있다.
하지만 오타니와 다른 LA 다저스 선수들은 패배에 대한 책임의 크기가 다르다. 오타니는 LA 다저스를 짊어지고 가야 할 최고의 슈퍼스타다.
오타니의 이날까지 wRC+는 114에 불과하다. 평균을 간신히 웃도는 타격 성적. 또 타율 0.233 출루율 0.363 OPS 0.767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투수로 사이영상에 도전할 만한 성적을 내고 있으나, 타자로는 사실상 낙제점인 셈. 여기에 오타니는 수비 포지션이 없는 지명타자.
즉 투수로 나서지 않는 경기에서는 자신의 방망이로 팀에 승리를 안겨야 하는 오타니가 침묵하고 있는 것. 이에 LA 다저스가 선두 자리를 내준 것이다.
오타니의 이달 성적은 타율 0.111 출루율 0.220 OPS 0.358에 불과하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타순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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